전북도, 수출기업 살리기 나선다… 200억 원 규모 보증지원 추진

  • 등록 2025.05.07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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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수출기업 대상 최대 8억 원 보증… 고정금리·이차보전으로 금융 부담 완화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에 대응해 도내 수출기업의 생존 기반 강화에 나선다. 전북도는 7일, 총 2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중 갈등 심화, 미국의 관세 강화 등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보증지원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희망전북 함께 도약 특례보증’과 연계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가 지정한 수출유망 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 ▲최근 1년 이내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등이다. 수출 실적은 한국무역협회, 외국환은행, KTNET 등이 발급한 수출실적 증명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업당 최대 보증 한도는 8억 원이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증료율은 연 0.9%로 고정돼 있으며, 도는 이차보전 형태로 연 1.5%의 이자 지원을 1년간 추가 제공한다. 또한 보증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해 단기 자금 수혈은 물론, 장기적 자금 운용에도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번 특례보증 도입을 통해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특례보증은 단순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내 수출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관련 제도 정비를 마친 후 오는 5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보증지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현준 jjhshj2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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