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취업자‧고용시장 여전히 ‘찬바람’

  • 등록 2025.05.16 1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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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전북 고용동향’ 발표… 경제활동인구 2만1천 명↓

 

기온이 오르며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전북의 취업‧고용 시장은 여전히 한파에 머물러 있다.

 

 통게청 전주사무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100만 4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만 1천 명(-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9%로 1.2%포인트 하락했으며, 특히 여성의 참가율은 2.4%포인트 줄어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활동 상태별로 보면, 통학자는 12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 명(1.8%) 증가했고, 가사 종사자는 16만 2천 명으로 1천 명(-0.3%)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감소는 취업자 수와 고용률 하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97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천 명(-2.1%) 줄었으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 0.1%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률은 63.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여성 고용률은 56.8%로 2.4%포인트 떨어졌고, 남성은 69.6%로 0.1%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고무적인 점도 있다.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지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자 수는 2024년 12월 92만 명에서 2025년 4월 97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고용률도 같은 기간 59.8%에서 63.2%로 3.4%포인트 올랐다.

 

 

산업별 취업자 수 증감 현황을 보면, 농림어업(-1만 7천 명, -10.4%)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5천 명, -3.8%)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도 2천 명(-3.4%) 줄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9천 명(11.2%), 광공업은 7천 명(5.3%)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7천 명, 5.0%)와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4천 명, 1.1%)가 늘었지만, 농림어업 숙련종사자(-1만 6천 명, -10.2%), 서비스·판매 종사자(-1만 4천 명, -6.8%), 관리자·전문가(-1천 명, -0.7%)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만 5천 명(7.6%)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만 3천 명(-7.5%), 일용근로자는 5천 명(-14.3%)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만 8천 명(-10.7%),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명(-13.6%)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실업자는 1만 3천 명으로 2천 명(21.4%) 증가했으며, 남성은 1만 4천 명으로 2천 명(-12.5%)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변동이 없었으며, 성별로는 여성 2.7%(0.5%포인트 상승), 남성 2.6%(0.3%포인트 하락)로 집계됐다.

 

신현준 jjhshj2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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