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 문제는 빠르게 정리하고 완료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속 대응에 나섰다. 도는 19일, 새만금 개발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규제완화’**를 제시하며,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대통령 공약인 SOC 조기 완성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단계적 과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하고 정치권과 공조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전담 TF’ 구성과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도입을 양대 축으로 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TF는 부처 간 정책과 개발 체계를 통합하고, 메가샌드박스는 예타 면제, 규제 특례, 민간 투자유치 지원 등 산업 실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이다.
또 의료용 헴프, 줄기세포 실증, 이차전지 R&D 등 첨단산업 실증 프로젝트와 외국인 고용 규제 완화, 공적기금 대체투자 활성화 등도 포함돼 있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은 이제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정과제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