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완주군민들의 전주시 통합 반대 움직임이 거세다. 9일 완주·전주 통합반대대책위원회는 완주군민 3만2875명이 서명한 반대서명부를 완주군청에 전달했다. 완주군 인구가 약 10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3에 가까운 숫자다. 대책위에 따르면, 통합추진단체에서 서명한 6152명의 5배에 달하는 숫자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운동 기간은 통합추진단체 90일, 반대대책위는 25일에 불과했는데도 불구하고 반대 서명이 더 많았다"라면서 "지난 30년간 전주 정치권은 완주를 날로 먹으려 했고, 지속적인 실패에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완주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책위는 “완주군은 전주와 통합을 반대한다”면서 “완주군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주민투표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완주군은 서명부를 통합추진단체에서 제출한 서명부와 함께 전북자치도에 오는 12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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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04월 30일 19시 0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