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한재익)는 개소 15주년을 맞아 치료를 마친 수리부엉이를 지난달 30일 익산시 미륵산 인근 자연으로 방생했다. 야생동물구조센터(이하 센터)는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전북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방생된 수리부엉이는 지난달 15일 완주군 소양면 신원상리길 19 인근에서 밭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되어 센터로 이송됐다. 수리부엉이는 센터에서 전문적인 수의학적 진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건강을 회복했으며, 충분한 비행 능력과 야생성을 확인한 뒤 자연 복귀가 결정됐다. 방생 행사는 센터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수리부엉이는 미륵산의 울창한 숲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라 회복된 생명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한재익 센터장은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09년 4월 30일 개소 이후 15년 동안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생명을 살리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데 힘써왔다”라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5~27일(3일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Y-FARM EXPO 2025 귀농귀촌 지역살리기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및 정착 사례를 제공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군은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정착을 위한 농업 창업 및 주택 융자지원, 영농 정착금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알렸다. 또 9개월간 체류하면서 농업·농촌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올해 고창군은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한 전국 단위 박람회 4회, 도시민 교육 및 상담 2회, 2박3일 현장견학 프로그램 2회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창은 다양한 고품질 농특산물을 자랑하고 사람 간의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명품 도시”라며 “도시를 떠나 자연과 어울리는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고창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산시가 명도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고군산 K-관광섬 명도 섬크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8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렸던 ‘섬크닉’에는 멕시코, 이집트, 러시아 등 8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참여했으며, 외국인 대상 한국의 걷기 여행(트레킹)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전문 커뮤니티인 <산산크루>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한국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인들이다. 군산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고군산 K-관광섬의 가치와 관광 잠재력을 홍보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구렁이 전망대, 얼룩말 바위 등 명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걷기 여행을 즐기고 현지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약초가 많아 ‘약섬’이라고 불리는 명도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봄나물 주먹밥을 만드는 요리 체험은 모두에게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면서 명도에서의 첫날밤을 마쳤다. 둘째 날에는 ‘오진여’에서 해루질을 직접 체험하며 어촌의 삶을 가까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