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새만금신항을 군산항과 동등한 법적 지위를 갖춘 독립적인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제131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열고, 오는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신항을 ‘새만금항 신항’으로 명칭 변경하고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은 군산항과 함께 ‘새만금항’이라는 광역항만 체계 안에서 각각 독자적인 항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된다. 이는 그간 군산항의 부속 항만으로 지정하려 했던 군산시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북 항만정책의 중심이 새만금항으로 옮겨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국가관리무역항 지위를 지닌 군산항은 광역 개념의 ‘새만금항’에 포함되는 구조로 재편된다. 이로써 김제시는 새만금항 신항의 독립성과 기능을 바탕으로, 김제를 환황해권 중심 항만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는 새만금항 신항에 대해 잡화부두 2선석을 2026년 하반기까지 개장하고, 에너지·식량 클러스터 및 해양관광 등과 연계한 산업기능을 ‘제3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에 대응해 도내 수출기업의 생존 기반 강화에 나선다. 전북도는 7일, 총 2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중 갈등 심화, 미국의 관세 강화 등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보증지원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희망전북 함께 도약 특례보증’과 연계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가 지정한 수출유망 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 ▲최근 1년 이내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등이다. 수출 실적은 한국무역협회, 외국환은행, KTNET 등이 발급한 수출실적 증명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업당 최대 보증 한도는 8억 원이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증료율은 연 0.9%로 고정돼 있으며, 도는 이차보전 형태로 연 1.5%의 이자 지원을 1년간 추가 제공한다. 또한 보증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해 단기 자금 수혈은 물론, 장기적 자금 운용에도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전북도
완주군이 산업단지 내 문화 융합 프로젝트인 ‘랜드마크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기존 문화선도 산단 사업에 이어 두 번째 대형 국비 공모에서 성과를 거두며, 총 88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국 유일의 군 단위 지자체 선정 사례로, 완주군은 산업·문화·정주 환경이 융합된 복합문화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문화·교육·산업이 융합된 복합문화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산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정주 환경 개선, 기업 간 교류 생태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국제 포럼과 기업 협업을 위한 컨벤션홀 ▲자동차 산업과 산단의 역사 전시를 위한 산업전시관 ▲수소과학 및 미래자동차 체험이 가능한 첨단산업체험관 ▲지식공유와 문화연계를 위한 비즈니스 공간 ▲근로자 및 방문객을 위한 캡슐호텔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해 다양한 민·관·산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화융합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행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문화융합협의체는 ▲입주기업 수요발굴 ▲청년문화 기
전주시가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전주시는 7일,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국내외 바이오 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첨단 의료기기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실증 인프라 구축, 입주 공간 확보 등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번에는 보다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으로 정책 범위를 넓히는 모양새다. 우선, 시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KOREA 2025’에 참가하는 전주지역 6개 기업에 전시 참가비, 부스 임차비, 디렉토리북 등재 비용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메디앤리서치 △바이엘티 △바이오리올로직스 △CBH △오가넬 △헬스케어크레임스로, 바이오의약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이 바이오헬스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외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천춘진 농학박사가 제52회 매헌 윤봉길 의사 농민상을 지난달 29일 수상했다. ‘매헌 윤봉길 농민상’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농촌 계몽정신과 자립 농업의 철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1974년부터 매년 수여돼 올해로 제52회를 맞았다. 윤 의사는 생전에 농민독본을 집필하며, “농민이야말로 나라의 주인이며, 자립 농업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의 길”임을 역설했다. 그 뜻을 계승한 이 상은 우리 시대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농촌 공동체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천춘진 농학박사는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생명’입니다. 더 나아가 먹거리는 이제 전략 자산이자 무기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헌 윤봉길 의사께서 남기신 정신을 오늘날 농촌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전하고 실천하며 살겠다.“고 강조헸다. 한편 천 박사는 일본 동경농업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일본 민간 농업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2002년 고향 진안으로 돌아온 뒤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해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제시가 AI과목 신설·전기차 과정 등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 본격 추진한다. 김제시는 특장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첨단 특장차 미래차전환 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특장차 미래차전환 인력양성 교육」은 직접 안전 검사 실시 담당자와 제작사 인증 업무 담당자 약 6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총 19회로 진행되며, 지난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과정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 (재)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함께 수행한다. 소규모 제작사 대상 직접 안전 검사 및 인증 업무 전문화 교육, 전기차 고전원 장치 안전성 과정 등을 통해 특장차 업계 기술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인력양성 사업은 전년도 대비 대폭 강화되었다. 교육 횟수를 12회에서 19회로 확대해 더 많은 인증 업무 담당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혔다. 또한, 급변하는 미래차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AI(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1949년 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서 출생했다. 전주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잠시 서울로 상경했었고, 다시 돌아와 전주북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경기고-서울대를 나와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관료 출신이다. 이후 문민정부에서 통상무역실장, 국민의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에서 제38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MB정부에선 첫 주미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지명된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외교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한 총리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해 3년 차에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한 뒤 직을 내려놓겠다"라고 약속하며 "저는 이길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이고 좌나 우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며 약속을 지킨 뒤 즉시 물러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후니즈(대표 김범수)와 손잡고 글로벌 스마트 농생명 혁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전북대 총장실에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농생명 연구 플랫폼인 ‘한국형 NPEC(네덜란드 식물 생태-표현형 분석센터)’ 구축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와 ㈜후니즈가 디지털 브리딩 및 디지털 파밍 기술, 대체 단백질 기술 등의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양성을 나서기 위해 맺어진 것이다. ㈜후니즈는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 및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하며 스마트농업, 바이오, 푸드테크 분야의 세계적 명문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WUR)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전북대 또한 전통적 농업 분야뿐 아니라 첨단생명공학 및 스마트농업 분야를 연구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브리딩 및 파밍 기술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후니즈의 자회사인 ㈜디디에스바이오도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날 “전북대학교는 농생명 분야의 오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농
장수군에 군민 복지를 위한 새로운 공간이 마련됐다. 장수군청은 지난달 30일 장계면에 새롭게 건립된 장계면 행정복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37년전 건립된 기존 장계면 행정복지센터는 노후화로 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장수군은 안전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신청사를 세우기로 하고,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장수군은 장계면 신청사를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 도비 20억원, 군비 29억원 등 총 5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3년 12월 착공해 약 1년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새로운 장계면 행정복지센터가 탄생했다. 새로 지어진 장계면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1,308.11㎡(약 396평),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통합민원실, 사무실, 상담실, 다목적실, 2층에는 면장실, 대회의실, 중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장계면 주민들의 소통과 행정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준공식서 "행정복지센터가 준공되기까지 그간 불편함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장계면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장계면 행정복지센터가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 만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
김제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위원장 오승경)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정문 앞에서 새만금신항의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는 1인 대형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오는 2일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앞두고, 새만금신항의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는 김제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새만금 김제 미래시민연대’는 4월 28일부터 같은 취지의 시위를 진행 중이다. 오승경 위원장은 “새만금신항은 특정 지자체의 이해에 그칠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체의 미래 발전을 위해 독립적인 형태의 신규 항만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상위 법정계획과 새만금 개발의 취지에 따라 새만금을 15번째 신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만금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항만 정책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