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김제시 만경읍 성모암에서 진묵대사의 모친을 기리는 다례재가 봉행됐다. 이번 다례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도와 스님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묵암 주지 스님의 불경 독경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신도들이 성모님의 공덕을 기리며 차를 봉향하는 다례 의식이 이어졌다. 다례재는 차를 올리며 부처님과 선망 조상, 영가(靈駕)에게 공양(供養)을 올리는 의식이며 차를 통해 예(禮)를 갖추고, 수행적 정성을 표현하는 불교 의례다. 진묵대사(1562~1633)는 조선의 고승(高僧)으로 속명은 일옥(一玉)이고 진묵은 법호이다. 1562년 탄생한 진묵대사는 임진왜란 등으로 조선의 국운과 백성의 생활이 암울한 시기에, 백성들과 동고동락하며 민중의 아픔을 치유하고, 모친이신 성모님께 지극한 효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주 영월 스님은 “진묵대사를 낳으신 위대한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다례재를 봉행하여 진묵대사의 유지를 받들고 성모님의 재를 올려 천년의 향기를 이어나가고 성모님의 지혜의 가피가 온세상에 두루하기를 발원합니다”라고 법문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청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림픽 유치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방 도시 간 연대 전략을 바탕으로 저비용‧고효율의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방 도시 간의 협력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더불어, 정책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한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유치 여건 분석과 대회 기본계획 검토, 전반적인 타당성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스포츠 연구‧분석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 6개월간(4월~9월) 맡아 수행하며, 해당 기관은 그동안 다수의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분석과 관련 정책 수립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조사 내용은 역대 올림픽 개최 사례 분석, 전북의 유치 환경 및 인프라 현황 분석, 시민 여론 및 경쟁 도시 동향 조사, 정책 및
고창군이 지역 농특산품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고자 미국 현지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지난 8일 미국 LA한남체인 마켓을 방문해 고창 농특산품 판촉행사를 열었다. 판촉행사는 한남체인 플라턴점, 토렌스점 2개 매장에서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복분자즙, 고춧가루, 천일염, 한과 등 고창군을 대표하는 30여 품목이 LA 한인교포 및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고창군은 판촉 행사 개장 후 한남체인과 연간 50만불(7억원)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고창 농특산품의 대미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9일에는 LA 힐튼호텔에서 현지 농식품 바이어를 초청, 고창 농특산품 수출 상담회도 성황리에 열렸다. 현지 바이어 5곳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상품 시식, 상담을 통해 고창 상품의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고창군에서 역점으로 준비 중인 김치산업 관련 절임배추, 양념류, 김치 등을 소개하며 바이어 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고창군 방문단은 LA aT센터 방문을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현황을 파악, 우리방송 라디오 인터뷰, LA 총영사 간담회, 프리미엄 마켓, 캘리포니아 선진 농업현장 등을 방문했다 아울러 농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했다. 한편 심덕
정읍에서 개최된 2025 정읍벚꽃축제가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흘간 정읍천과 벚꽃로 일원에서 진행된 2025 정읍벚꽃축제는 주최측 추산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낭만벚꽃, 낭만정읍’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최근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는 ‘웰니스’를 반영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쉼과 위로, 낭만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웰니스 프로그램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캠페인을 비롯해 꽃차 명상, 요가, 싱잉볼 등 심신의 안정을 위한 체험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간식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20개소, 농특산물 판매장 5개소는 축제 기간 총 1억 8000만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도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이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전주시에서 축제를 찾은 강 모 씨는 “벚꽃이 절정이라 풍경도 훌륭했고,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축제 기간에 맞춰 벚꽃이 아름답게 핀데다 다채롭게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춘향제의 시작을 알렸다.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 성공의 포문을 여는 디딤돌이 될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8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춘향제 기간에 동참할 자원봉사단체와 개인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 단장 위촉과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춘향제를 앞둔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세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고명철 자원봉사단장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춘향제에서 자원봉사단을 이끌게 되어 큰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즐거운 춘향제를 만들자”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이 남원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는 만큼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좌우한다.”며 “자원봉사자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올해는 200만명의 관광객들이 남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 30일부터 7일간 개최되는 제95회 춘향제에서는 26개 자원봉사 단체 및 개인 등 자원봉사자 2천 1백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개·폐막공연, 대동 길놀이 행사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행
무주군은 도로 및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음을 8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최정일 부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김천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고속도로, 철도 및 국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먼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계획 총괄 부서를 방문한 최정일 부군수는 전주~무주 간 고속도로(L=42㎞)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21.~‘30.)”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6.~‘30.)”에 새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성주 간 고속도로(L=68.4㎞)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전타당성조사를 서둘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절차 이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군수는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비해 열악한 동서축 교통망의 확충이 절실하다”라며 “상호 지원과 협력이 토대가 돼 영·호남 간 연결성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2036년 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반드시 인접 광역권과의 연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천시에는 전주~김천(L=101.9㎞)간 철도
전북특별자치도가 고창·부안 지역의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재검증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고군산군도를 포함한 도내 서해안 전역으로 확대 인증을 추진한다.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은 2023년 국내 최초 ‘해안형’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고창 병바위·부안 채석강 등 32개 지질명소를 포함한 1,982.5㎢ 규모로 지정됐다. 올해는 4년 주기의 첫 번째 유네스코 재검증 시기가 도래해 이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한 대응책을 준비한다. 전북자치도는 유네스코의 재검증 절차에 따라 2025년 7월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6년 유네스코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같은 해 12월 최종 심의를 받는다. 이에 전북자치도와 고창·부안군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사전 현장 점검함으로써 유네스코 평가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유네스코의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보완하고, 외국어 안내시설과 탐방로 개선 등 운영 기반을 재정비한다, 국제교류 확대 및 신규 탐방 프로그램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이번 재검증 절차와 함께 고군산군도를 비롯한 도내 서해안 전역으로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확대
전주 청년 인구가 3년 만에 2% 감소한 와중에 전주시가 청년이 주인으로 살아가는 청년희망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정책을 강화키로 했다고 7일 전했다. 시는 지난 4일 청년이음전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2025년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25년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은 △고용·일자리 △주거·관계망 △문화·교육 △복지 △참여·권리의 총 5개 분야, 67개 사업 511억 37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4개 사업에 236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고용·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청년 취업지원 강화, 청년창업가 발굴 육성 및 창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될 예정이다. 총 124억 4000만 원이 투입되는 주거·관계망 분야에서는 청년 만원주택 ‘청춘 별채’ 사업과 공공매입임대주택, 사회주택, 청년이음전주 운영 등 청년의 주거비용 경감 및 청년소통·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6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올해 119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의 걱정을 덜어주는 사회안정망 강화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이하, ‘시대위’)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이 타당하다는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시대위의 이번 통합안은 지난해 7월 완주군민에 의한 통합건의서 제출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 TF 운영, 지역 현장 의견수렴, 분과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1일 본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시대위는 현재 전북 내 최대 도시인 전주시와 유일한 인구성장 지역인 완주군 모두 성장거점의 역할이 부족하고, 양 지역 모두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가 예상되어 지속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완주군이 단기적으로는 전주시 대비 산업 여건과 고용 창출이 양호하나, 중장기적으로 산업단지 노후화 등으로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재정 측면에서도 재정자립도 기준으로 전주시의 지속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양측 모두 2050년까지 재정자립도가 하락해 여건이 악화할 것을 예상했다. 지역 여건을 토대로 ‘시대위’는 관련 법에 따라 인구, 생활권․경제권, 발전 가능성, 지리적 여건 등 다양한 지표를 분석해 양 지역의 통합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먼저, 완주․전주 통합으로 인구 75만 명 규모의 전북특별자치도 내 거점도시가 형성됨으로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 평화공존교육,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강사단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본청 강당에서 ‘2025 민주시민·환경교육담당 강사단 위촉장 수여식’을 열어 민주시민·인성교육 80명, 평화공존교육 13명, 환경교육 50명 등 분야별 강사 14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북교육청은 민주시민과 인성, 평화 공존, 환경 교육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강사단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환경, 생태, 문화 감수성 등을 포함한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강사단 연수와 강사단 학교 강의평가를 통해 학교교육과정에 수준 높은 외부 강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자원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사단은 전북교육청 10대 핵심과제의 하나인 ESG 실천에 참여하는 의미로 이날 위촉식에 모두 텀블러를 지참하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