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이 피지컬AI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정동영 의원이 8일 ‘피지컬AI 국가전략사업 예산 확보’ 기자회견을 전북특별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시을), 현대차, 네이버, 리벨리온, 카이스트, 성균관대, 전북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산 확보를 환영하고 전북형 AI 생태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정 의원이 피지컬AI 추경예산 확보 및 추진 의지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북이 대한민국 최초의 피지컬AI 실증 거점으로 지정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사업이 전북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본회의를 통과한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사업은 예산 229억 원(총 투자규모 382억, 국비 229억+ 지방비 153억)으로 전북지역에 피지컬AI 기반 핵심기술 실증 거점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의원은 “이번 피지컬AI 예산 확보는 새만금 이후 40년 만에 전북이 손에 잡히는 미래산업 기반을 갖춘 역사적 전환점이다”라며 “피지컬AI는 전북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AI 주권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전북이 피지컬AI의 메카가 되면, 곧 세계 속의 메카가 된다”며 “새로운 전북의 미래먹거리, 전북 인구 및 경제 부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는 한 세대가 6개월인 산업이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을 따라잡기 위해선 국회가 먼저 산업현장과 연결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라며 예산 확보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과방위 예산결산소위원장 정 의원은 이번 피지컬AI 예산의 국회 증액 과정 전반을 주도했다.
과방위 예산결산소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직접 증액을 제안했고,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친 뒤 예결위 심사를 통과해 총 229억 원 증액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사업은 정부 추경안에 빠졌던 피지컬AI 실증 인프라 예산 229억 원이 국회 과방위 예산소위 논의를 거쳐 증액 반영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일각에서는 이번 피지컬AI 국가전략사업을 계기로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본 사업은 전북 완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완주 이서 약 5만4천 평 부지와 전북대 캠퍼스 일원에 핵심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