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원(원장 이현곤)이 지난 27일 ‘제42회 고창학 연구발표회’를 열고, 고창의 마을 유래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를 군민과 문화원 회원들에게 공유했다. 이번 발표회는 고창학연구소 조사위원 20명이 참여해 관내 마을 지명의 유래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 지리적 특징, 인물, 설화, 주민 구술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발표집을 발간했다. 연구위원들은 조사 과정에서의 현장 상황과 후일담까지 발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구동호의 동백정 발굴 ▲공음면 선산마을 당산제 줄 다리기 소리 발굴 ▲흥덕면 사진포의 역사적 이야기 등 고창의 유적과 역사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창학연구소 조사위원들은 앞으로도 지역학 발굴과 연구를 통해 고창의 지역 정체성 확립과 군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현곤 고창문화원장은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고창학을 조사·발굴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고창의 자랑스러운 문화·역사·유산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창군이 지난 18일 오후 동리국악당에서 고창군 해리면 출신인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초청해 ‘함께 할수록 더 행복한 고창, 더 빛나는 주민자치’를 주제로 군민 포럼을 열었다. 이춘희 전 시장은 건설교통부 차관,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민선 6~7기 세종시장으로 재임하며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중심의 도시 발전에 노력했다. 특히 주민 참여와 삶의 질을 강조하며 세종시가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이됐다. 이춘희 전 시장은 “주민자치는 단순히 정책의 집행을 넘어,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며, 지역의 발전과 공동체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며 “군민들의 참여와 의견이 모일 때 고창은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창군에서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시행하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함께 실천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더불어 주민자치의 시작은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 이웃과 소통하며, 필요한 제안과 참여를 이어가는 등 우리 일상 속에서 이룰 수 있는 작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고 하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랑스런
‘제23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오는 16일 고창공설운동장을 비롯한 고창읍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창군체육회와 고창군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후원한다. 마라톤 종목은 ▲하프(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주곡교차로→도산마을→죽림마을→고인돌유적지) ▲10㎞(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돌담교) ▲5㎞(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로 진행된다. 대회는 총 4000여명의 마라토너가 코스별로 달리게 된다. 대회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마라톤 코스 주요 도로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공설운동장에서 주곡교차로, 주곡교차로와 고인돌교차로에서 도산·죽림마을 진입이 금지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12일 “올해로 23회를 맞은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라며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명의 부상자도 없이 모든 참가선수들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 심원면 주민행복센터(면장 방준형)가 올해 다섯번째 출생아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플랜카드를 게첨하고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출생의 주인공은 심원면 하전리에 거주하는 왕용·김하은 부부의 둘째 아기다. 심원면은 가정의 기쁨과 마을의 경사를 함께 나누고자 출생을 기념하는 축하 플랜카드를 제작해 마을과 면사무소 게시대에 게첨하고, 면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심원면은 저출생 극복과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출산가정에 아기용품 등 출산 축하선물을 함께 전달했다. 방준형 심원면장은 “올해 심원면에 다섯번째 출생아가 탄생해 기쁘다”며 “새생명의 탄생은 가정의 기쁨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의 경사인 만큼,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심원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9~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자원과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및 발효식품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고창산 고춧가루와 블랙라즈베리(복분자) 추출물을 소재로 한 연구에서 각각 면역 기능 향상과 모발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고창 지역 농특산물의 기능성 부가가치 향상과 산업적 활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땅콩 겉껍질과 미강 추출물의 기능성 효능 탐색 등 농산 부산물의 새활용 연구를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기능성 소재로 전환하는 자원 순환형 산업 모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무김치 및 동치미의 발효 온도에 따른 품질 변화를 규명하고, 연구원 보유 효모의 와인 발효 특성 연구를 통해 지역 자생 효모를 활용한 차별화된 발효식품 개발 잠재력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지역상생사업과 고창 맞춤형 김치소재 6차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향후 건강기능식품·화장품·발효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박생기 연구원장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및 발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사업이 추진된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고창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애플수박 전용 스마트선별기 구축과 유통센터 시설 개보수 사업이 진행된다. 군은 애플수박의 정밀한 선별과 등급화가 가능한 스마트 선별시설을 도입해 생산-선별-출하의 일원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저온저장시설과 선별장 개보수 등도 진행돼 농산물 저장 능력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 위생관리 수준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새로 구축되는 ‘스마트선별기’와 ‘ERP기반 데이터 관리시스템’은 입고·선별·포장·출하·정산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APC 체계의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생산·유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정산의 투명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고창군은 앞서 9월 서면 평가를 거쳐 2026년도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지원사업 예비대상자로 선정됐다, 10월 세부사업비 심의 발표 평가를 거쳐, 금번에 최종 확정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특히 스마트 선별기 도입을 통해 고창
고창군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 치매 어르신들에게 ‘1대1일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며 돌봄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고창군보건소는 사례회의를 통해 치매환자의 개인별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긴급, 중점, 일반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한다. 이후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접근해 치매 문제행동에 대한 안정화를 돕게 된다. 특히 선정된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장·단기 개입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치매 어르신 가정의 생활환경, 안전, 경제 위기도 등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읍·면 주민행복센터나 응급상황 시 긴급하게 개입이 필요할 경우 지역사회 자원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치매 어르신에게는 다양한 돌봄 물품으로 ▲ 배회 예방관리(지문 등록, 인식표, 감지기) ▲ 인공지능 돌봄 인형 ▲ 조호물품(기저귀 등) ▲ 허리 보호대 ▲ 미끄럼 방지대 ▲ 인지강화 색칠공부 그림책 ▲ 퍼즐 ▲ 약 달력 ▲ 파스 ▲ 유동식 건강 두유 등도 제공한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이날 “ 앞으로 지속적으로 돌봄 취야계층 치매어르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맞
심덕섭 고창군수가 14~15일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문지로는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현장과 성산2길 도시재생 지중화사업 현장을 찾았다.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은 뒷상가 1동 철거를 마쳤으며, 터미널 매표소 건물 철거를 앞두고 있다. 굴착 공사가 진행 중인 도시재생 지중화사업은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고인돌박물관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생물자원보전시설 자연생태원 건립 ▲고인돌 생태공원 조성사업 ▲군립미술관 건립사업 ▲고인돌 박물관 모험놀이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고창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이자 대표 관광자원인 고인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유적지와 박물관, 생태공원, 미술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태ㆍ문화ㆍ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고창군 문화관광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휴양, 레포츠, 체험·교육 기능을 두루 갖춘 특색있는 산림휴양 관광단지
고창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농업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규모는 전국 최대이고, 시설하우스 면적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실적은 전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 쌀 분야에서는 서울시와 제주도 학교급식에 전국 최대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창이 명실상부한 농업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근로자 3천명 시대, 농촌 인력난 해결의 모범사례 올해 고창군 농정의 가장 큰 성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다. 2023년 600명에서 시작해 2024년 1800명, 올해는 3000명까지 계절근로를 늘렸다. 단순히 인력만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 조례'를 만들어 농가 부담을 줄였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센터와 전용 기숙사까지 세웠다. 덕분에 농가들은 하루 평균 3만원씩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을 군에서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농가들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전주출입국사무소와 협력해 외국인 등록 업무도 대행하고, 근로자들을 농장까지 직접 데려다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시행
고창군 대산면에 조성된 ‘고창서점마을’이 10월 11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열린 ‘2025 PAGE ONE FESTIVAL’에는 군민과 관광객 대거 참여해 책과 공연, 영화, 캠핑이 어우러진 축제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창서점마을은 대한민국 최초로 여섯 개의 독립서점이 모여 조성된 특별한 마을이다. 각기 다른 전문성과 운영 철학을 지닌 서점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일 특화형 책마을과 차별화되며 실제로 서점지기들이 거주하며 운영하는 공간인 만큼 책을 통해 머물고 사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서점 개장을 시작으로 ‘언어의 정원’과 ‘구름 감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에는 김응교 교수가 진행한 ‘시로 읽는 윤동주’ 북토크와 김환영 작가의 공연, 여균동 감독이 참여한 다문화영화제가 이어졌다. 저녁에는 가수 윤선애와 홍순관이 무대에 올라 기념 음악회를 열었고, 밤에는 서점 앞마당과 공유서가에서 북캠핑이 열려 참가자들이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을 보냈다. 앞으로 고창서점마을은 독서 모임, 작가 강연, 어린이 그림책 낭독회, 생태 텃밭 체험, 독립출판 모임, 치유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