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5번째 전주·완주 상생발전 비전으로 노인복지, 보건의료, 에너지복지를 아우르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주시가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며 완주군에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통합시 총괄 보건소를 완주군으로 정하기로 하는 등 중장기 비전을 내놓았다. 시와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교훈 복지환경국장을 비롯한 담당 분야 간부공무원과 박진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 브리핑을 통해 복지분야 상생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5번째 완주·전주 상생발전 비전인 복지 분야는 지역 간 복지 불균형 해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을 위한 것이다. 노인복지와 보건의료, 에너지복지 등 전 세대가 직면한 핵심 과제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통합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시는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을 위해 125억 원을 투자해 완주군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키로 했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완주군에 노인복지관을 건립하면 복지수혜의 불균형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에 세워질 종합노인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유아 대상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영어학원과 한국인터넷광고재단 모니터링 결과 편법·불법 운영이 의심되는 유아 대상 학원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최근 ‘4세·7세 고시’,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을 조장하는 사교육 과열 현상과 그에 따른 사회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학원법 위반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여부 △시설기준 및 교습비 관련 법령 준수 여부 △과대광고 및 선행학습 유발 광고 △유치원 등 부적절한 명칭 사용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시설관리, 안전조치, 어린이통학버스 안전관리, 소방안전 관리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사항도 지도·단속할 예정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유아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법령 위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법 사례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내를 걷다 보면 간판 위, 가로등 및 나무 사이 등 각종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걸려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관할 지자체의 허가 없이 게시된 ‘불법 현수막’이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이 문제는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전주의 불법 현수막은 부동산 분양 광고, 자영업 홍보, 각종 이벤트 알림 등이 주류를 이루며, 지정 게첨대가 아닌 장소에 불법으로 걸리거나, 게첨 기간이 지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나 유동 인구가 많은 보도 위에는 도로 시야를 가릴 정도로 설치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한다. 한 전주시 시민은 “출퇴근길마다 같은 분양 광고 현수막이 가로수를 감싸고 있어서 보기 불편하다”며 “도심이 마치 광고판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시 미관 문제뿐 아니라, 불법 현수막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람에 날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추락하면서 보행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2024년 8월 강풍에 날린 현수막이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덮쳐 사고로 이어지는 일도 있었다.
전·현직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과 교육감들이 차기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전략으로 제안한 (가칭)‘서울대 10개 만들기’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지난 20일 공식 기자회견에 이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만나 이 정책을 공식 전달했다. 이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전국 9개 권역 거점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서울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국의 UC(캘리포니아대학) 시스템과 유사한 대학 체제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이 정책이 추진되면 과도한 수도권 집중 및 입시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해소하고, 지역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하며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정책 제안을 받으며 “좋은 정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살리기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정책 제안이 차기 정부의 국가 전략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정책의 실현으로 지역균형발전이 가속화되고 국
연일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국가예산 부처단계 최다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21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단계 2차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핵심 중점사업에 대한 부처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정무수석, 정책기획관, 실‧국장 등 실무 핵심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2026년 국가예산 부처단계 대응현황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실국별 핵심사업에 대한 부처 대응 방안을 보고하며 이어졌다. 이번 2차 점검회의에서는 사업별 쟁점사항과 예상되는 부처 의견을 공유하고, 전략적 설득 논리 개발과 유관기관 협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2026년 국비요구액 총 7,984억 원의 부처단계 중점사업 110건을 선정하고 전략회의체 운영 및 중앙부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기재부 단계로 이어지는 국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부처안 반영 여부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핵심 쟁점사업은 지휘부에서 부처방문, 장차관 전화 및 메시지 건의 등을 통해 예산 반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31일까지 김 지사를 중
전북특별자치도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을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약 786억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643억원 대비 144억원(22%) 증가한 규모로,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 창업 생태계 등 지역경제 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도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50억원 추가 확대키로 했다. 전체 규모를 약 1조 3,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계획이 위축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적 제도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금을 기존보다 2배 인상한 월 2만 원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내 9개 시장에 2억4천만 원을 투입해 시장축제를 지원한다.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보조금 예산도 35억 원 증액했다. 이에 따라 약 877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가 가능케 됐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에는 12억 원이 신규 투입된다. 해외규격인증 획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마판 총력전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가 지난 15일에 이어 19일에도 세종을 찾아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를 방문했다. 내년도 국가예산 부처안 반영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 각 부처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기 직전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북자치도의 전략사업을 최대한 중앙부처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세종에서 새만금개발, 인공지능, 이차전지, 바이오, 창업생태계 구축 등 전북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총 19개 사업을 선정해 각 부처에 직접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먼저 김 지사는 중기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5억 원) ▲소상공인 연수원 건립(2억 원) ▲해외 스타트업 유치(10억 원) 등 창업 인프라 강화 사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전북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략적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과기부 면담에서는 ▲형상정밀모니터링 바이오프린팅 기술개발(30억 원) ▲RI-ADME 구축활용 지원사업(30억 원) 등 첨단 R&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7일 전주 경기전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전북 공략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조배숙 도당 의원, 김용태·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전주를 새롭게’라는 주제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전북을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도민의 열정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하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북도민 여러분의 열정이라면 하계올림픽 유치도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반드시 세계 속의 전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새만금 개발 공약(새만금을 글로벌 산업·교역 도시로)을 강조하며, 이를 세계적인 산업·교역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지사 재임 시절의 성과를 언급하며 기업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가 경기지사 시절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광교·다산 신도시, LG LCD 단지를 유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새만금 역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기업 유치를 위해 △저렴한 매립지 제공 △과감한 세제 혜택 △기술 인력 공급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 주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6일 전북지역(익산, 군산, 전주, 정읍)을 방문해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익산역 광장 유세에서 동학 농민을 거론하면서 동학 정신을 강조했다. "이곳 전북은 동학혁명의 땅이고, 민주주의의 성지입니다. 동학의 대동세상 꿈이 5·18, 촛불혁명을 거쳐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지역 소외 문제를 지적했다. "3중 소외의 땅,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전북이 정치적, 산업적, 인프라 측면에서 뒤처졌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전북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민의 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직접 유세장에 참석해, 이 후보 지지 연설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님은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를 질서 지키고, 원칙 지키고, 민주주의 지키고, 법치주의 지키고, 공정 사회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고 실천하신 분입니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 후보는 군산시 방문을 마친 뒤 전북대 구정문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을 도구로, 충직한 일꾼으로 뽑아 달라”며 “이
부안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실행계획 수립, 기관노력도, 적극행정 이행성과, 체감도 등 5개 항목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군은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평가군별 상위 6위 이내 기관에 수여되는 포상 대상에 포함돼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종합평가 17개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확보했으며 특히 도서지역의 응급의료 체계 공백 해소를 위해 부안해양경찰서, 부안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안전망을 구축한 사례가 핵심 성과로 평가됐다. 해당 사례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행정업무의 반복이 아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자 했던 공직자들의 책임감 있는 노력과 정성이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일상이 되는 부안을 목표로 현장에서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