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 전북지부가 14일 정읍 소성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500만 원을 기탁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은 전북지부가 회원사 44개와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됐으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됐다.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설립된 특별법인이다. 지난 1999년 환경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뒤 건설폐기물의 적정 처리와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재생골재 생산을 통해 천연자원의 과도한 채취를 줄이고, 환경보전과 공사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전북지부 박인규 지부장은 “건설폐기물의 효율적인 재활용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우리 조합이, 이번에는 지역 주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기탁된 성금을 소성면 금동마을 산불 피해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주거 복구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는 시청에서 '2025 김제시 소상공인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총 247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18억 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기침체와 소비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대상자 선정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 ▲창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사업, ▲빈점포 창업지원 ‘김제애(愛)마켓’, ▲소상공인 1인 점포 안심벨 설치 지원사업,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사업 등 총 6개 분야다. 각 사업은 점포 환경 개선, 창업 초기 정착, 안전 확보, 위기 대응 등 실질적인 경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계획서의 타당성과 업체별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개선과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 지역 내 창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이자 민생 활력의 원천이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이 전북 진안군 도통리 초기 청자 가마터 발굴 조사에서 천정 구조가 온전한 벽돌가마(4호)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발굴조사는 2022년 시굴조사를 통해 일부 노출된 벽돌가마에 대한 가마의 성격과 구조, 운영 시기 등을 밝히고자 진행됐다. 가마 폐기장에서는 선해무리굽이 적용된 청자완(사발) 과 접시, 꽃 모양 접시, 주전자 편, 다양한 형태의 갑발, 벽돌 조각 등도 다양하게 출토됐다. 박물관은 사적으로 지정된 구역(3호 가마)에서 동쪽으로 약 110m 떨어진 지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자를 구웠던 주요공간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구간은 약 14m다. 진안군 관계자는 “기존 사적 지정구역에서 조사된 가마의 형태와 지형 및 폐기장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 길이는 4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벽돌가마에서는 이전과 달리 온전한 천정 구조가 발견됐다. 한반도 초기청자 생산 가마 중 구조 및 변화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고고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발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군은 벽돌을 층층이 쌓아 가마를 조성한 점에서 중국 청자 제작 기술이 국내에 전래해 정착했고, 진흙가마 벽체에는 12
지난 5일 김제시 만경읍 성모암에서 진묵대사의 모친을 기리는 다례재가 봉행됐다. 이번 다례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도와 스님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묵암 주지 스님의 불경 독경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신도들이 성모님의 공덕을 기리며 차를 봉향하는 다례 의식이 이어졌다. 다례재는 차를 올리며 부처님과 선망 조상, 영가(靈駕)에게 공양(供養)을 올리는 의식이며 차를 통해 예(禮)를 갖추고, 수행적 정성을 표현하는 불교 의례다. 진묵대사(1562~1633)는 조선의 고승(高僧)으로 속명은 일옥(一玉)이고 진묵은 법호이다. 1562년 탄생한 진묵대사는 임진왜란 등으로 조선의 국운과 백성의 생활이 암울한 시기에, 백성들과 동고동락하며 민중의 아픔을 치유하고, 모친이신 성모님께 지극한 효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주 영월 스님은 “진묵대사를 낳으신 위대한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다례재를 봉행하여 진묵대사의 유지를 받들고 성모님의 재를 올려 천년의 향기를 이어나가고 성모님의 지혜의 가피가 온세상에 두루하기를 발원합니다”라고 법문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청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림픽 유치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방 도시 간 연대 전략을 바탕으로 저비용‧고효율의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방 도시 간의 협력이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더불어, 정책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한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유치 여건 분석과 대회 기본계획 검토, 전반적인 타당성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스포츠 연구‧분석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 6개월간(4월~9월) 맡아 수행하며, 해당 기관은 그동안 다수의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분석과 관련 정책 수립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조사 내용은 역대 올림픽 개최 사례 분석, 전북의 유치 환경 및 인프라 현황 분석, 시민 여론 및 경쟁 도시 동향 조사, 정책 및
정읍에서 개최된 2025 정읍벚꽃축제가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흘간 정읍천과 벚꽃로 일원에서 진행된 2025 정읍벚꽃축제는 주최측 추산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낭만벚꽃, 낭만정읍’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최근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는 ‘웰니스’를 반영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쉼과 위로, 낭만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웰니스 프로그램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캠페인을 비롯해 꽃차 명상, 요가, 싱잉볼 등 심신의 안정을 위한 체험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간식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20개소, 농특산물 판매장 5개소는 축제 기간 총 1억 8000만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도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이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전주시에서 축제를 찾은 강 모 씨는 “벚꽃이 절정이라 풍경도 훌륭했고,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축제 기간에 맞춰 벚꽃이 아름답게 핀데다 다채롭게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춘향제의 시작을 알렸다.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 성공의 포문을 여는 디딤돌이 될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8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춘향제 기간에 동참할 자원봉사단체와 개인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 단장 위촉과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춘향제를 앞둔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세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고명철 자원봉사단장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춘향제에서 자원봉사단을 이끌게 되어 큰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즐거운 춘향제를 만들자”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이 남원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는 만큼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좌우한다.”며 “자원봉사자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올해는 200만명의 관광객들이 남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 30일부터 7일간 개최되는 제95회 춘향제에서는 26개 자원봉사 단체 및 개인 등 자원봉사자 2천 1백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개·폐막공연, 대동 길놀이 행사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행
무주군은 도로 및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음을 8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최정일 부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김천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고속도로, 철도 및 국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먼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계획 총괄 부서를 방문한 최정일 부군수는 전주~무주 간 고속도로(L=42㎞)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21.~‘30.)”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6.~‘30.)”에 새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성주 간 고속도로(L=68.4㎞)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전타당성조사를 서둘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절차 이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군수는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비해 열악한 동서축 교통망의 확충이 절실하다”라며 “상호 지원과 협력이 토대가 돼 영·호남 간 연결성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2036년 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반드시 인접 광역권과의 연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천시에는 전주~김천(L=101.9㎞)간 철도
전북 익산 삼불암이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삼불암은 지난 15일 건강미 10kg 130포를 불자를 포함한 노인들에게 무료 나눔했다. 익산시 삼기면 제3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삼불암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인 영산 작법을 전수하는 도량이다. 회주 스님이 지난 20여 년 동안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제를 지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전국적인 규모의 호국영령을 위한 위령 영산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3월 셋째주 토요일 노인들을 비롯한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배고픔 없이 건강히 무병장수하길 기원하는 의미로 쌀 나눔행사 열어왔다. 삼불암 법정 주지스님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마음이라도 베풀 수 있어 큰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면서 "특히 노인분들이 부디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오래오래 장수할 수 있기를 깊이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
장양원 전북오늘신문 기자(망성농장 대표)가 7일 익산시를 방문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후원된 성금은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기탁된 후 저소득취약계층에 지원 될 예정이다. 장 기자는 취재기자인 동시에 하림 그룹에서 육계사육 경험을 30년 쌓은 내공을 활용, 현재 망성면 망성농장에서 육계 50만수를 사용하고 있다. (주)하림에 안정적인 납품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뜻깊은 기탁과 봉사를 할 기회를 만들어냈다. 장 기자는 기부 배경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수고해 주신 익산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을 결정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적지만 마음을 담은 기부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5년 새해에도 주변 이웃들을 살피며 함께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후원 받으시는 분들의 즐거운 얼굴을 떠올리며 오늘도 힘차게 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헌율 익산 시장은 "저소득 가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기자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기부자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올해도 다이로움 나눔곳간의 미래가 밝아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