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7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9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2025년 주민총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주민 투표로 내년도 마을사업을 확정했다. 마지막 일정은 시기동에서 마무리됐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현안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해 직접 실행하는 주민대표 조직이다. 시는 2021년 내장상동·수성동 2곳에서 시작해 현재 8개 동과 영원면까지 총 9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각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부터 분과회의, 주민 의견 수렴,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의제를 다듬었다. 총회에서는 이 의제들을 주민과 함께 토론하고 표결해 내년도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주요 사업은 ▲김장김치 나눔행사 ▲생활환경 개선 활동 ▲우리동네 작은 소방서 설치 ▲추석 명절 소외계층 반찬 나눔 ▲장수사진 촬영 ▲아나바다 장터 ▲우리동네 가족사진관 ▲찾아가는 이동빨래방 등으로, 복지·안전·세대공감·생활편의를 고르게 아우른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 참여한 뜻깊은 자리”라며 “발굴된 사업이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호)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전북 지역 최초로 교육공무직원(시설관리원, 미화원, 경비원) 채용 업무를 지원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채용은 상반기 교직원 설문조사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지난 7~8월 정읍 관내 4개교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총 7명의 응시자가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4명이 합격했다. 센터는 채용 공고, 서류 및 면접 심사 진행, 최종 합격자 통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학교의 채용 행정 부담을 대폭 줄였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업무지원센터의 지원 효과를 크게 체감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A학교 행정실장은 이날 “행정 절차와 면접 진행을 학교업무지원센터에서 체계적으로 도와주어 학교에서는 채용에 따른 부담이 거의 없었다”라며 “교직원들은 본연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최종 합격한 B씨는 “채용 과정이 매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 신뢰가 갔다”라며 “지원센터에서 제공한 안내 덕분에 면접 준비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 학교 현장에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최용훈 교육장은 같은날 “이번 교육공
정읍시가 26일 ‘2025년도 도시농업 관리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이끌 예비 전문 강사 16명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도시 텃밭과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 농업을 매개로 지역 복지를 넓히는 도시농업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3월 18일부터 이날까지 총 22회, 8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도시농업 기반 조성과 토양의 이해, 작물 생육과 환경, 텃밭 정원 만들기, 병해충 관리, 치유농업의 이해, 친환경 농업 등 이론과 실습, 현장 견학을 함께 구성해 이해도와 적용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수료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급하는 ‘도시농업 관리사’ 국가자격증 취득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게 됐다. 정읍시는 이들이 앞으로 도시농업 교육과 해설, 지도, 기술 보급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도시의 삶과 농업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알려졌다. 정읍시는 그간 꾸준한 인재 양성으로 도시농업관리사 누적 배출 인원이 113명에 이르렀다. 시는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생활권 텃밭 확산, 정원문화 저변 확대, 치유·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등 ‘정읍형 도시농업’의 외연을 넓혀왔다. 시 관계자는 이날 “고품질 도시농업 서
정읍시가 여름철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폭염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돼지·닭 등 가축의 열사병과 폐사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시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 등을 조기에 집행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 부담금을 지원해 재해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축산 경영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 폭염 피해는 농가의 생계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에만 16만123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폐사한 가축의 약 99%인 15만 8006마리는 닭 등 가금류였고, 돼지는 2117마리로 집계했다.
정읍시가 민선8기 시정 철학인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15개 읍‧면 이장단과의 순회 간담회를 시작했다. 시는 9일 신태인읍을 시작으로 산외면까지 총 15개 읍·면을 돌며 이장단과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 민원 접수가 아닌, 무더위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현장 대응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장들은 각 마을의 지형, 배수 여건, 취약지역 등을 누구보다 잘 아는 행정 파트너로서, 시는 이들의 의견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약지역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장님들의 신속한 건의가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15개 읍·면 이장단 총 55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은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달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정읍지역에서 꾸준한 헌혈 활동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온 ‘정읍 헌혈 사랑 모임’의 백승윤 회장과 안영산 고문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각각 회장표창과 원장표창을 수상했다. 백 회장은 현재까지 264회, 안 고문은 무려 369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보호를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두 사람은 단순한 개인 헌혈을 넘어, 정읍시민과 청년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해 왔다. ‘헌혈 사랑 모임’을 통해 헌혈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안영산 고문은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헌혈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승윤 회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만의 영광이 아닌, 함께 해온 모든 헌혈자들과 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헌혈의 가치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의 따뜻한 나눔 실천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읍시가 스마트도시 중장기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실행에 나선다. 시는 7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정읍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될 정읍형 스마트도시 전략과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보고회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용역 수행기관인 대영유비텍㈜, ㈜아이나래컴퍼니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과업 추진 경과와 최종 계획안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번 스마트도시계획은 ▲도로·교통 ▲환경·안전 ▲문화·관광 ▲건강·복지 ▲행정·산업 등 5개 분야에서 총 22개 스마트 서비스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디지털트윈 기반 재난·재해 대비 시스템 ▲반려동물 놀이터에 ICT 기술 접목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돼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번 계획을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스마트도시법 제10조에 따라 공고도 완료했다. 향후에는 연차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 과정에서 시민
민선8기 3주년을 맞은 이학수 정읍시장이 현장 근로자 오찬, 직원 배식 등을 통해 시민과의 동행에 감사를 전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4일 환경관리원과 교통지도원, 도로보수원, 하수도 준설원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시청 소속 근로자 20여 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작업 환경 개선과 장비 보강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본청 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배식에 참여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 3년간 시민을 위한 행정을 성실히 수행해준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일 이통장연합회 임원 69명과의 간담회도 예정하고 있다. 각 읍면동의 이통장들과 소통하며 마을별 현안과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읍사 전설을 테마로 한 ‘달빛 사랑숲’이 감성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읍사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 숲길은 낮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사랑과 소원을 테마로 꾸며진 총 1.2km 산책로는 연인, 가족, 친구 등 누구나 함께 걷기 좋은 공간으로, 미디어아트와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됐다. QR코드를 통한 사진 전송,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 등 참여형 요소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올해는 ‘달사 1001(달빛 사랑숲 100일 동안 1가지의 소원)’이라는 특별 테마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정읍사 달빛 사랑숲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읍시가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제2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정읍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사용자 위원 7명과 근로자 위원 6명 등 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과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관리원 중량물 작업 장소에 대한 그늘막 설치 요청, 하반기 위험성 평가 추진 계획, 정읍시 안전보건관리규정 일부 개정 등 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번 회의는 사용자와 근로자가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또한 주요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점검 결과에서 37건의 유해·위험요인이 도출됐으며, 이에 대한 개선 조치 상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폭염 대비한 대응책을 구상했다.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활동과 온열질환 대응 계획을 논의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옥 도시안전국장은 “위험성 평가 중심의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문화 확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