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파도와 고운 백사장이 펼쳐진 고창군의 명품 해수욕장이 활짝 문을 연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서해안 최고의 피서지인 구시포·동호 해수욕장이 오는 10일부터 8월18일까지 40일간 운영된다. 군은 샤워장, 화장실 등 주요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해리면과 상하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하얀 모래의 낙원’으로 불리는 동호해수욕장은 4㎞ 넘게 이어지는 백사장과 완만한 해변경사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구시포해수욕장은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사진 작가들과 연인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전문 안전관리요원 8명을 배치하고, 수상오토바이와 고무보트를 활용한 해상순찰도 가동된다. 더불어, 소방과 해경의 협조를 통한 해양사고 및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고창군보건소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과 물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8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검사는 대형숙박시설, 노인 복지시설, 분수대,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8개소에서 18건의 검체를 채취해 이뤄졌고, 검사결과 해당균이 검출되진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으로, 냉각탑수, 급수시설, 샤워기, 욕조수 등 물을 매개로 공기 중에 퍼져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활발한 시기에 감염 위험이 높아지며,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시에는 고열, 오한, 기침, 전신 피로감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집단발병 사례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사전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창군 심원면 두어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대한민국 1호 ‘갯벌생태마을’로 지정됐다. ‘갯벌생태마을’은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보유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보전•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마을을 해수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두어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핵심 지역으로, 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EAAFP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등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다중 생태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생태마을이다. 갯벌식물원과 갯벌탐방로,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어촌6차산업 특화센터 등 생태관광 인프라가 집약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의 갯벌 생태계 복원지다. 아울러 탄소흡수원 조성을 위한 식생복원, 도요물떼새 서식지 조성 등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생태복원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생태계 모니터링, 친환경 어장 관리 등 실질적인 보전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갯벌과 마을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공동체 모델로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갯벌생태마을 지정으로 두어마을은 향후 3년간 최대 8억68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갯벌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생태해
교통편의와 청년소통 공간을 융합한 명품 랜드마크가 전북 고창군에 들어선다.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었던 고창 터미널이 대변신을 시도한다. 고창군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당선작은 명쾌한 동선계획과 공간구성, 도시활력 거점으로서의 상징성 확보했으며 건축물 용도에 맞는 생동하는 공간들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터미널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이, 2층에는 판매시설과 각종 식당들이 자리하고,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체들의 회의실이, 4층에는 소규모컨벤션 시설이,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동시에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공급면적도 다양화(36㎡(16평), 46㎡(20평), 55㎡(23평), 84㎡(32평)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일 오전 취임 3주년 ‘직원소통의날’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던 많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어 군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터미널 도시재생사업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이 공개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로 올 하반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또한, 낡고 오래된 터미널을 대신해 새롭게 들어서는 교통·문화 복합시설도 공개됐으며,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심 군수는 직접 조감도를 설명하며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안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과 ‘노을대교의 착공’을 통해 군민의 한(恨)을 풀고 고창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고창군 숙원인 ‘서해안철도 연결’이 이재명 대통령의
샤이닝이 연출과 무대구성, 기술적 요소를 대폭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왔다.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무형유산인 고창농악과 현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창작공연인 ‘샤이닝’을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선보였다. ‘샤이닝’은 지난해 고창군에서 주말 상설공연으로 추진한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 공연 작품을 수정, 보완한 작품이다. 이번 공영은 마을의 굿문화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회고를 통해 공동체의 기억과 정서를 다루며 굿의 현대적 의미를 관객과 함께 나눌 수 있다.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감각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시도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 공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샤이닝’은 오는 7월3일 저녁 7시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본격적인 무대를 앞두고 있다. 고창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예매와 현장예매를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고창군은 ‘고창 삼태마을숲’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고창의 풍부한 자연유산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로, 지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 삼태마을숲은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형성된 약 800m 길이의 마을숲으로 주변 농경지와 어우러져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 왕버들 노거수 95그루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큰 나무 224그루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0여년 이상 각종 재해로부터 마을을 보호해 온 호안림, 방풍림 역할의 대규모 전통 마을숲으로 19세기 ‘전라도무장현도’에 남아 있으며, 풍수 비보 역할의 구전이 전해지는 등 역사적, 신앙적 의미가 큰 숲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삼태마을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고창의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증거이자 고창군민들의 자부심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해 학술조사 및 자료보고서 작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9만 1000여 명 방문객들이 고창의 풍천장어, 복분자, 수박의 우수한 맛을 경험했다. 고창군은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우천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축제에는 지역 명품 농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장어 할인판매와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 공연 등을 적극적으로 즐겼다. 특히 수박빨리먹기대회, 수박&장어 시식행사, 고깔고깔 수박찾기 게임, 장어 잡기 행사, 장애물 3종경기, 수박카빙대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창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에서는 우산을 쓰고서도 기꺼이 줄을 서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아주시고 적극적으로 즐겨주신 덕분에 고창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려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고창군 대표 특산물 고구마로 만든 말랭이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고창군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한 입에 쏙 고구마(사진)’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면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위치한 해들녘영농조합법인에서 고창 고구마 100%를 사용해 생산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지역사회 상생과 자원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대산면 소재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커피박 퇴비 1만포(포당 20㎏)를 무상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은 커피박을 농업에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와 농업 생태계를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스타벅스 제품 진출은 고창 고구마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역 특산물과 대형 프렌차이즈와의 협력은 지역 홍보 및 특산물 촉진 등으로 이어지면서 좋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창군에서 복분자, 수박, 장어를 테마로 한 ‘제22회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DJ와 함께하는 물총 싸움과 어린이 풀장이 운영되며 관광객과 한바탕 물싸움, 수박 빨리 먹기, 수박 빨리 나르기, 장애물 3종경기, 장어잡기 등이 진행된다. 또 장어잡기 행사때 장어를 잡으면 그 자리에서 즉시 손질된 장어로 교환해주며, 백호장어를 잡을 경우에는 추가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고창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해풍을 맞고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우수한 고창의 맛좋은 복분자와 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김용진 고창군 농업정책과장은 “오리지널 고창 수박과 복분자로 원기충전도 하시고, 재미있는 체험도 즐기실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