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내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일 19개 단체로 구성된 송전탑대책위원회는 오전10시께 진안군청 앞마당에 송전탑건설에 반대하는 송전탑반대 진안군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고압 송전선은 주민 건강과 자연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 ▲주민 동의 없이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 ▲지중화 등 대체 방안 검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 등을 펼쳤다. 실제 법원은 주민이 참여하지 않은 입지선정위원회는 효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위원회 참가자는 “청정 진안고원에 송전탑이 웬말이냐 누가, 무엇이, 왜 한적한 시골의 순박한 자연인들을 모이게 했는가”라며 "무조건적인 방해가 아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위함이 아닐까싶다. 더 큰 갈등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상임대표는 “송전탑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 큰 짐이 될 것”이라며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최봉규 정천면이장협의회장은 “아이들 건강을 위해 진안으로 내려온 가족들이 송전탑 때문에 떠날까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