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권 전북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제기된 김제–전주 행정구역 통합 논의와 관련해 김제시의회의 통합 촉구 성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나 예비후보는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안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김제시장 예비후보이자 전북도의회 재선 의원으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김제시의회의 성명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통합 논의가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았다. 나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듯 김제의 주인은 김제 시민”이라며 “시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정구역 통합 문제가 시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지난 3월 9일 김제시의회의 일방적인 입장 표명으로 추진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의 생명은 신뢰이며 시민의 믿음은 도덕성에서 비롯된다”며 “신뢰와 도덕성을 잃은 정치는 더 이상 정치가 아닌 협작에 불과하며, 그런 정치인은 모리배일 뿐”이라고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가지 요구 사항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김제시의회와 시의원들에게 통합 촉구 성명에 대한 명확한 철회와 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정성주 김제시장에게 이번 사안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나 예비후보는 “입장 표명은 빠를수록 좋다”며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시 행정 최고 책임자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제시장 예비후보들 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편 김제–전주 행정구역 통합 논의는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