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정부를 책임질 제21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 전북의 여야 정당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부터 지역 민심 사냥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의 분수령이 될 중대한 선택의 순간”이며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정상화를 위한 결정적인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오직 국민 중심, 민생 우선의 철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대표를 거치며 실력과 비전을 입증한 준비된 후보”라고 말을 이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어제 조배숙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이어 오늘(29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북을 찾아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에 대한 반성과 정책을 밝히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비상 계엄과 탄핵 정국, 그리고 경선 과정에 혼선까지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며 "국민의 손으로 괴물 독재를 막아달라.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새만금을 미래산업 지구로 완성하고 탄소와 수소, 방산, 바이오 산업을 키워 전북을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라며 "농생명 산업지구 지정, 역사와 문화 그리고 휴양을 결합한 관광특구, 전북의 이름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