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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교조, 취임 3년 서거석 교육감에 ‘낙제점’

서 교육감 직무평가, 교직원 80% 이상 부정적’..'업무경감' 가장 낮은 평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취임 3년을 맞은 서거석 교육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교조는 1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 교육감의 임기 3년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교원 대상으로 진행된 질문은 직무수행 만족도, 교육정책, 학교교육력, 학교업무경감, 예산운용 적절성, 민주성, 청렴도로 이루어졌다.

 

교원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서 교육감에 대해 이와 같은 평을 내렸다. 부정 응답이 ‘예산운영의 적절성’(78.0%)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80%가 넘었으며 긍정 응답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지방공무원 대상으로는 교육감의 직무수행, 교육행정 정책, 교육행정업무량, 예산집행 적절성, 계약의 투명성, 민주적 교육행정문화, 인사의 공정성, 청렴한 교육행정문화, 부패방지, 부패·비리 인식 등에 대한 인식 현황을 조사했다.

 

지방공무원이 참여한 조사에서는 전체 10개 항목 가운데 인사 공정성과 부패·비리인식을 제외한 8개 항목에서 부정 응답이 60%를 넘었다.

 

특히 교원과 지방공무원 모두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영역은 ‘업무 경감’이었으며, 교원의 부정 응답은 89.4%, 지방공무원의 부정 응답은 88%에 달했다. 이들은 업무 가중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전북교육청에 대해 “이번 설문은 전북교육청의 정책과 행정이 교직원들로부터 전면적으로 신뢰를 잃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교육청은 본지 통화를 통해 “이들 단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전북교육의 핵심 정책을 반대해 왔다"며 "학력신장과 책임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흔들기 위한 반대자들 중심의 의도적이고 편향된 조사 결과"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교원 1140명, 지방공무원 810명 등 모두 1,950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