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고창 청소년수련관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록과 자료로 본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진행한다. 주최는 고창군이, 주관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와 전북사학회이 맡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관련 ‘동학농민혁명기록물’ 뿐만 아닌 새롭게 발굴된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과 자료들을 심도 있게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경민 독립기념관 연구원의 ‘취의록과 거의록으로 본 고창 동학농민혁명’ △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의 ‘고창 동학농민혁명과 이후 변혁운동에 대한 재판과 결과’ △신진희 경국대 강사의 ‘갑오일기를 통해 본 지례 동학농민군의 활동’ △최진욱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의 ‘이품암공실행록의 사료적 가치와 의의’ 등으로 이어진다. 이후 유상원 전북대 교수,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 송진현 경북대 박사수료, 이병규 전북사학회장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펼친다. 한편 김양식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소장은 “이번 고창 학술대회를 계기로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과 자료 연구가 더욱 활성화돼 동학농민혁명의
전북 부안군이 11월 5일 오후 7시30분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노크 시네마'를 선보인다.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부안예술회관이 추진하는 지역 문화거점 공연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극장 세개의 전속 단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유치해 마련됐다. 노크 시네마는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오케스트라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이다. 국악 연주와 영화 영상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네마 콘서트다. 이번 무대에서는 찰리 채플린 시리즈,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고전 명화의 명곡을 국악기로 새롭게 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웅장한 국악 관현악과 영상미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영화와 음악이 교차하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국악 공연과 차별화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현대모터스가 리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K리그 최강자’의 위상을 증명했다. 4년 만에 되찾은 왕좌다. 2년 연속 라이벌 울산HD FC에 우승을 내주는 아픔과,지난해 강등권까지 밀려나는 부진을 겪었던 전북은 이번 시즌을 통해 완벽한 부활 드라마를 써냈다. 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 1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1분 티아고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2025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구단은 지난해 12월 잔류를 이끌었던 김두현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으로 거스 포옛 감독을 영입했다. 구단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지도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포옛 감독의 노하우가 전북을 다시 일으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포옛 감독은 부임 당시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뚜렷하다.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옛 감독이 전북에 심은
드넓은 만경평야가 꽉 찼다. 눈 닿는 곳 모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침 넘어가는 음식 냄새로 가득했다. 제27회 김제 지평선 축제 이야기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콘텐츠를 고민하던 기자는 가족들 모두를 데리고 직접 벽골제를 찾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모두가 만족한 선택이 되었다. 단어 그대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거웠던 김제 지평선 축제 취재 후기를 기록한다. 1일차, 더위를 이기는 놀거리 나름 서둘렀는데도 이미 선객이 많았다. 가까운 주차장은 모두 차서 각설이 공연장 쪽에 주차를 했다. 오전에 이미 햇볕이 심상찮게 뜨거웠지만 축제장까지 걷는 길은 쾌적했다. 꽃으로 장식된 길을 따라 축제장에 발을 들였다. 가장 먼저 종합 안내소에서 미아보호 목걸이를 만들어 아이들의 목에 걸었다. '김제 경찰서와 함께하는 김제지평선축제'라고 적혀있었다.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먹거리 장터 쪽으로 입장하는 곳에선 이러한 부스를 찾지 못했다. 입구마다 있었으면 어땠을까. 싸리콩이 스탬프 투어 카드를 들고 본격적으로 축제에 참가했다. 싸리콩이게임을 예약하지 않았다는 원성을 들으면서, 중앙광장과 쌍룡광장을 거쳐 싸리콩이 빌리지로 이동했다. 싸리콩이게임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군산시립예술단이 지난 26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일원에서 개최한 ‘라떼팝 콘서트’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7080세대의 추억이 담긴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구성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 공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시립예술단은 이문세의 ‘소녀’, 퀸과 아바 베스트 콜렉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감각적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출연진들은 청청 패션과 레트로 마이크 소품 등을 활용해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 무대 몰입도를 높이며 7080 감성을 한층 더 진하게 전달했다. 은파물빛다리의 야경과 조명이 어우러진 이번 가을밤 무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시민들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7080 노래를 들으니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라며 “은파호수의 불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정말 감성이 살아나는 밤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28일 “이번 시립예술단 광장콘서트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립예술단에서 감동을 전할 수
순창향교(전교 유양희)는 28일 ‘제27회 유림지도자 기로연’을 열고,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70세 이상 고위 관료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며 존경과 화합의 정신을 나눈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성균관과 각 지역 향교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향교 유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대웅전 분향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윤리선언문 낭독, 성균관장 효자효부상 시상, 전교 기념사, 내빈 축사, 헌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성균관장 효자효부상에 전은신·이서영 부부, ▲순창향교 전교 효자효부상에 장병환·이정남 부부가 각각 선정됐다. ▲전교 장수패는 이성봉 유림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순창향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상현(순창군 문화관광과), ▲배영서(산림공원과) 주무관, ▲순창시니어클럽 소속 신순자·안옥희·김영자·강삼순 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80세 이상 원로 유림지도자들을 특별히 초청해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함께 술잔을 나누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제2회 진안고원 막걸리 페스티벌 ‘낭만酒막’이 지난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마이산 북부 농촌테마공원 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사)진안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엔 약 2,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통주와 감성이 어우러진 진안의 가을밤을 즐겼다. ‘낭만酒막’은 전통주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주막형 야간관광 축제로, 지역 막걸리와 다양한 안주, 낭만적인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사초롱과 한지 장식으로 꾸민 주막형 공간과 한복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술술 낭만라디오 △풍악한마당 공연 △진안 올나잇 버스킹 & EDM 파티 등 무대 프로그램과 △낭만酒루마블 여행 △표주박 꾸미기 △나무놀이터 △낭만네컷 인증사진 △보부상 천원경매 △재연배우들의 관객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주 소비를 넘어 지역 상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상품 판매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행사 현장을 찾은 관계자는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지역민과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1일 오후 2시, 김제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국가 자연유산 명승지 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명승으로 지정된 망해사 일원을 역사와 전통·자연경관·새만금이 공존하는 국가 자연유산 명승지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정비계획의 첫 단계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엔 김희옥 부시장, 박진희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제 17교구 본사 금산사 주지 화평 스님, 망해사 주지 우림 스님, 김제 진봉면 출신 김종진 前 국가유산청장,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가 참석해 망해사 일원의 종합정비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새만금권 대표 경관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희옥 부시장은 “이번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망해사 일원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보존·활용돼 김제의 천년문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 7~8월경 국가유산청에 종합정비계획(안) 승인 의뢰를 추진하고,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오는 10. 31.(금) ~ 11.1.(토) 2일간 군산수제맥주체험관(비어포트)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을 갑토리와 함께하는 갑·맥 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티행사는 군산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와 군산 맥아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는 가족 중심형 행사로, 가을밤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근대화거리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쉼터를 마련하고자 기획, 추진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수제맥주와 어울릴 갑오징어 요리 페어링을 운영하며 수제맥주 할인 및 갑오징어(진공제품) 판촉 할인행사, 대형스크린을 활용한 영상음악 공연, 갑토리 포토존과 SNS 팔로우 및 영수증 인증시 굿즈(키링, 원형자석) 증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비어포트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근대화거리 활성화를 유도하고, 관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갑오징어 요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지역 수제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갑토리’ 캐릭터와 이름 등을 알리고 소통하여 가치를 올리기 위해 각종 행사 참가 및 라디오 방송 홍보출현 등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이날 “이번 행사는 군산의 대표
Ebts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 정읍지국이 정읍시 구룡동에 ‘정읍시니어문화센터’를 개관하고 시니어댄스, 노래교실, 요가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정읍시니어문화센터는 정읍 인근지역 조합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이다. 건강한 노후생활과 지역 사회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Ebts협동조합 정읍지국 김천수 지점장은 16일 “정읍시니어문화센터가 단순한 취미공간을 넘어, 조합원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조합원과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bts협동조합 정읍지국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시니어들에게 개방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