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웃고 공감하며 법의 가치를 체험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14일 정읍YMCA 녹두홀에서 열린 ‘제1회 장애청소년 공감 법콘서트’가 250여 명의 청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회장 황명현)가 주최하고,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했다. 이번 콘서트는 전통적인 강의 형식을 벗어나 마술 공연과 교육을 접목한 창의적 구성으로 학교폭력의 유형과 대응법, 법적 보호 절차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이학수 시장은 “청소년 누구나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다”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지키는 용기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 학생 참가자는 “즐겁게 보면서도 중간중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생각하게 돼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권리여행’, ‘디지털 범죄예방 체험교육’, ‘청소년 공감 법콘서트2’, 김예원 변호사와 함께하는 ‘나의 인권알기’ 등 보다 심화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진안군 주천면 기관·사회단체장 일동은 지난 17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역사회가 인재 양성에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기탁식에 참여한 최정수 노인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에 진안사랑장학재단 전춘성 이사장은 “주천면 기관·사회단체에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책문화 축제인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시민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준비된다. 시는 책과 함께하는 도시 문화 조성과 시민들의 일상 속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7월 23일까지 ‘제8회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전주 올해의 책을 함께 나누며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를 통한 창의적 표현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전주 올해의 책 독후화 △전주 올해의 책 독후감 △전주독서대전 인스타툰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전주 올해의 책 독후화’ 공모전은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주 올해의 책 어린이 그림 부문 선정 도서인 ‘세상’(강경수 저, 창비) 또는 어린이 글 부문 선정 도서인 ‘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김근혜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 중 한 권을 선택해 읽은 후 창의적인 시각으로 책의 내용을 재해석하는 등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한 독후화를 제출하면 된다. 독후화 부문의 경우 방문 및 우편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신청자는
정읍시가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하계 조사료 작물 재배 계약 신청을 오는 7월 11일까지 받는다. 신청 대상 작물은 사료용 옥수수, 총체 벼, 수단그라스 등이다. 계약을 원하는 경영체(연결체)는 하계 조사료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와 사일리지 제조 및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기준 동계 조사료 6045ha에서 10만 5087톤, 하계 조사료 1122ha에서 3만 7022톤을 생산한 바 있다. 시는 올해 동계 조사료는 봄철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다소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배 계약을 통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유통 기반이 강화되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1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CFC)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아동이 정책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리고 ▲의견을 표현하며 ▲정책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권리교육,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 관련 예산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와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와글와글 움직이는 놀이터 운영’등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인증은 향후 4년간 유효하며, 시는 인증 유지 및 갱신을 위해 아동권리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창군 대표 특산물 고구마로 만든 말랭이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고창군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한 입에 쏙 고구마(사진)’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면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위치한 해들녘영농조합법인에서 고창 고구마 100%를 사용해 생산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지역사회 상생과 자원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대산면 소재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커피박 퇴비 1만포(포당 20㎏)를 무상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은 커피박을 농업에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와 농업 생태계를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스타벅스 제품 진출은 고창 고구마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역 특산물과 대형 프렌차이즈와의 협력은 지역 홍보 및 특산물 촉진 등으로 이어지면서 좋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익산시가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의료급여 대상자를 위한 통합 사례관리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익산시는 17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공공부문 사례관리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복지정책과 의료급여관리사, 통합사례관리사,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보다 통합적이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기관 간 상호 이해와 실무 연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역할과 사례관리 대상자 연계 기준 및 절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기관 간 실질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촘촘한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례관리 체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사례관리 연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협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제시가 17일 지평선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서 제9회 ‘김제 미래발전 경영인 포럼‘을 개최했다. 경영인 포럼은 상공회의소 단독설립을 위한 경영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관내 기업대표 및 금융기관 지점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초청 강사는 김상윤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로 ’AI 특이점 시대, 기술은 어떻게 제조업을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에서 김 교수는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라며, 중소기업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경영인 포럼은 매회 경제전문가의 특강을 제공해 경영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경영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경영인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어 지역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상공회의소는 이달부터 지평선복합어울림 창업지원센터에서 첫발을 내딛으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고창군에서 복분자, 수박, 장어를 테마로 한 ‘제22회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DJ와 함께하는 물총 싸움과 어린이 풀장이 운영되며 관광객과 한바탕 물싸움, 수박 빨리 먹기, 수박 빨리 나르기, 장애물 3종경기, 장어잡기 등이 진행된다. 또 장어잡기 행사때 장어를 잡으면 그 자리에서 즉시 손질된 장어로 교환해주며, 백호장어를 잡을 경우에는 추가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고창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해풍을 맞고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우수한 고창의 맛좋은 복분자와 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김용진 고창군 농업정책과장은 “오리지널 고창 수박과 복분자로 원기충전도 하시고, 재미있는 체험도 즐기실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의약 관련 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건강‧의료‧복지 분야가 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대상자 발굴과 신청 접수, 서비스 연계 및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각 단체는 시범사업 안내와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기관 참여 유도, 상담 및 돌봄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 통합 돌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달 통합 돌봄 민관추진단TF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범사업은 정부의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2026년 3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자, 돌봄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가족의 돌봄 부담도 경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이번 협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