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정읍 무성서원에서 선현들의 높은 뜻을 기리는 추향제가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됐다. 지난 5일 오전 11시 무성서원(원장 김적우)에서 열린 추향제에는 이학수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유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했다. 이날 제례는 윤준병 국회의원이 초헌관을, 최상목 무성서원 고문이 아헌관을, 최재기 정읍시의원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국가지정 사적 무성서원은 신라말 태산 군수를 역임한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태산서원이 그 뿌리로, 1696년(숙종 22)에 ‘무성서원’의 사액을 받았다. 최치원을 비롯한 조선 중종때 태인현감을 역임한 신잠, 가사 문학의 효시인‘상춘곡’의 정극인, 송세림, 정언충, 김약묵, 김관 등을 배향하고 있다. 또한 구한말(병오년) 면암 최익현이 일제에 항거, 구국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학수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서원”이라면서 “무성서원의 선비 정신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정읍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발전하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방문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번 축제는 드넓은 정원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 스탬프 투어’는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는 재미를, ‘꽃 열차’는 솔숲을 편안케 여행하는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꽃멍 정원 멍’,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은 바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온전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 심리적 위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공연도 준비됐다. 18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박창근·장민호·김태연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꽃밭 야외무대에서는 김영희&정범균(19일), 윤택(25일), 최양락&팽현숙(26일) 부부가 출연하는 명사 토크 콘서트가 열려 깊이 있는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정읍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농특산물 품평회를 통해 엄선된 구절초 두부김치, 산채비빔밥, 다슬기 칼국수, 정읍 한우고기 등 지
정읍시가 26일 ‘2025년도 도시농업 관리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이끌 예비 전문 강사 16명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도시 텃밭과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 농업을 매개로 지역 복지를 넓히는 도시농업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3월 18일부터 이날까지 총 22회, 8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도시농업 기반 조성과 토양의 이해, 작물 생육과 환경, 텃밭 정원 만들기, 병해충 관리, 치유농업의 이해, 친환경 농업 등 이론과 실습, 현장 견학을 함께 구성해 이해도와 적용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수료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급하는 ‘도시농업 관리사’ 국가자격증 취득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게 됐다. 정읍시는 이들이 앞으로 도시농업 교육과 해설, 지도, 기술 보급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도시의 삶과 농업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알려졌다. 정읍시는 그간 꾸준한 인재 양성으로 도시농업관리사 누적 배출 인원이 113명에 이르렀다. 시는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생활권 텃밭 확산, 정원문화 저변 확대, 치유·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등 ‘정읍형 도시농업’의 외연을 넓혀왔다. 시 관계자는 이날 “고품질 도시농업 서
정읍시 농협이 기탁 누계 2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31일 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0일 시청에서는 이재연 NH농협은행 정읍시지부장을 비롯한 각 농·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진행했다. 정읍시 농협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7개 농협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 총 1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앞서 올해 2월 고창군 농·축협과의 교차기부 4000만원, 6월 정읍농협 임직원 응원 기부 6000만원 등을 더해 총 기탁 누계액 2억원을 돌파했다. 정읍시청은 "이번 성과는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농협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향한 관내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은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감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조합장들과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협의 협력 덕분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내주신 성원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관내 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레품으로 한우(정읍농협, 샘골농협), 지황제품(칠보농협), 고춧가루(신태인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16일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서 입상한 선수·감독을 초대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남 목포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제53회 소년체전에서 정읍 선수단은 정읍서초등학교 핸드볼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 대표로 선발된 검도 진현욱(정읍중), 바둑 노가은(샘고을중) 선수도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이학수 시장은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선수 여러분에게 축하를 전한다. 메달 색은 다르지만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은 동일하게 값지고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정읍을 빛낼 수 있는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하며 시에서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