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제21대 대통령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전북의 핵심 전략과제를 반영하기 위해 도정 전 조직과 역량을 총동원한 전략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전북도청에 따르면, 단순 건의 수준을 넘어, 중앙정부의 정책 설계 초기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화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5월, 김관영 도지사 직속으로 ‘국정과제 대응 TF’를 신속히 구성했다. TF는 노홍석 행정부지사를 총괄로 하여 실국별 전략과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각 과제의 정책 당위성과 효과성을 구조화하는 작업에 나섰다. 단순한 자료 제출에서 벗어나 정책논리 정비, 부처 실무자와의 사전 조율, 국정기획위원회 핵심 인사 대상 전략건의로 이어지는 ‘3단계 대응체계’를 수립했다. 6월 말부터는 도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등 도정 지휘부가 전면에 나섰다. 김관영 지사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 박홍근·이춘석·홍창남 국정기획위 분과장, 윤준병 국회의원 등 핵심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며 전북 전략과제의 필요성과 효과를 집중 설득했다.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진도 거의 매일
부안군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위도띠뱃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섬섬’이 지난 27일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해당 공연은 온라인 티켓 판매 10분 만에 공연장 4층 총 1300여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드레스 리허설 공개 등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고섬섬’ 공연은 부안 위도의 전통 해양의례인 국가무형유산 제82-3호 위도띠뱃놀이를 현대 무대예술로 재창조해 세계 관객과 교감한 국제 문화교류의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위도 어민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 섬의 정서를 무용·음악·영상이 결합된 융복합 형식으로 풀어내 현지 관객과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군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공동 기획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보여 그 예술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부안군청은 "이번 공연은 부안의 전통문화가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자리"라며 "지역 고유문화가 창의적 예술 콘텐츠로 발전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첫걸음"이라고 평했다. 또한 공연과 함께 진행된 부안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 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가상현실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기술이전에 성공,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대형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안과 이행진 교수 연구팀이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을 연구·개발 해왔으며, 이달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와 가상현실(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EYEJOA’에 대한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EYEJOA’ 시스템은 안과 소아 환자를 위한 실감형 안구 운동 훈련을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다. 양안을 개별적으로 자극하여 약시 안구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테크빌리지는 ‘EYEJOA’ 시스템의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여 소아 약시 환자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앞서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지난 3월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감각자극 기반 정량적 통증 자극 및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싸이버메틱과 1억 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지난 5월 7일 개통한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이하 차세대시스템)`을 통해 3개월간 연금급여를 차질 없이 지급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통한 차세대시스템은 지난 2008년 도입된 기존 전산시스템의 노후화와 그간 제도·서비스 확대에 따른 시스템 수용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정보화 사업이다.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총 1,300억 원 규모의 순수 구축비를 투입해 2022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50여 개의 협력업체 참여로 약 70여 종의 업무시스템을 재정비하였다. 차세대시스템은 개통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개월간 730만 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3조 9,500억 원의 연금급여를 정확하고 차질 없이 지급하며 본격 운영 첫 시험대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한편 차세대시스템은 국민의 편의성과 내부 행정의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도의 기술 개선과 시스템 고도화가 추진됐다. 먼저 누리집, 모바일앱, 전자민원 창구(국민연금 EDI) 등 대국민 서비스 채널 전반을 최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김정환 회장이 지난 26일 순창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순창군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순창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운영되는‘순창군 아동 물놀이장’ 개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순창을 찾았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 9일까지 운영되며, 지역 아동들에게 즐거운 여름방학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환 회장은 지난 2024년 12월 전북도 내 14개 시·군 청년회의소를 대표하는 전북지구청년회의소의 제5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존중과 배려, 함께하는 전북지구JC'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청년이 살기 좋은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환 회장은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면서“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년회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순창군을 고향으로 여기고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전해주신 김정환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보내주신 기부금은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순창군을 만드는 데 소중하게 사용할 것
부안군 가족센터는 지난 25일 부안마실영화관에서 ‘한여름 밤, 함께 보는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결혼이민자와 가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을 가족과 함께 관람하며, 문화적 차이를 넘어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공감할 기회를 가졌다. 부안군청에 따르면, 영화 상영에 앞서 다양한 가족 인식 개선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가족의 다양성과 화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부안군청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이 한국 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준비됐다"라면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지역사회 소속감을 느끼고, 새로운 환경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 결혼이민자 부모는 “평소 바쁜 생활로 가족이 함께 영화관에 오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가족 모두와 같은 공간에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감상을 전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한국 영화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자녀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었던 시간"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바다와 숲,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특히 올해는 야간 관광,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 노을 푸른 밤, 신(新) 감성도시 부안 – 변산해수욕장 비치펍 운영 부안군은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약 보름간 변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비치펍과 해변시네마, 버스킹 공연 등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새롭게 운영한다. 부안군청에 따르면, 비치펍은 남미 감성의 오픈바 콘셉트로,‘전설의 고향’특별 상영과 삼바·재즈·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해변에서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안군청은 이와 관련 "이번 기획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실질적으로 연장하고, 야간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본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야간관광진흥도시’사업의 일환으로 낮에는 변산의 자연을, 밤에는 감성 콘텐츠를 즐기는‘부안형 야간 체류 관광’모델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안 구석구석, 관광
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흥귀)는 지난 11일 여름철 기후 위기 속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우리부안 희망여름 착! 착! 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명규)의 지원으로 진행했으며, 부안군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손 및 한부모 80세대에 여름용 냉감이불, 모기약, 물파스, 피로회복 영양제 등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물품을 전해 받은 수혜 세대들은 “매일매일 푹푹 찌는 날씨로 지쳐가는 요즘 이렇게 폭염을 대비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정흥귀 부안군자원봉사센터장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우리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키트를 후원해 주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리며, 우리 센터 또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창군은 여름철 폭염 등 기상재해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여름철 축산분야 폭염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축산재해 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축산과 직원 16명을 총동원하여 주 3회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군은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 3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프링클러, 환풍기, 쿨링패드 등 냉방·환기 장비 및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사업추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고창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축산 관련 단체와 협력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보험 가입을 통해 재해 발생 시 실질적인 손실 보전이 가능하며, 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경영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경선 축산과장은 이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가들이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현장 중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최대 자치구인 바양주르흐구와 최대 1천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는 대형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 고등교육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전략인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 계획의 본격적 실행으로,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을 향한 결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지난 6월 17일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 양오봉 총장은 지난 10일과 11일 직접 몽골 현지를 방문해 협약 체결에 나섰다. 특히 양 총장은 몽골 교육부 청사에서 교육부 장관을 공식 접견하고,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최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전북대의 교육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상호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단순한 지역 간 교류를 넘어 국가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강조했다. 협약 서명식은 바양주르흐구 구의회에서 진행됐다. 의장을 포함한 50여 명의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오봉 총장은 구의회 연설을 통해 “전북대는 몽골 청년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