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자주 마주하는 장면이 있다. 고양이의 체온이 살짝만 올라가도 밤새 잠을 못 잤다며, 강아지의 식욕이 줄었다고 눈물짓는 보호자들. 때로는 “저보다 이 아이가 더 중요해요”라며 진심을 털어놓는 이들도 있다. 언뜻 보면 지나치다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애착은, 사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마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람들이 반려동물에게 이토록 많은 사랑을 쏟는 이유는 단순히 귀엽고 충성스러워서만은 아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대체 애착 대상’ 혹은 ‘무조건적 수용의 경험’으로 설명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애착을 맺고 정서적으로 연결되길 원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관계가 빠르게 바뀌고, 감정의 표현조차 조심스러운 시대다. 그 속에서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말없이 다가와 주고, 조건 없이 사랑을 주며, 판단하지 않는 존재가 되어준다. 특히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정서적 지지자, 가족, 혹은 자아의 확장이 된다. 정신의학에서는 이를 ‘대인관계의 대체 모델’로 보기도 한다.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실제로 사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옥시토신과 같은 ‘사랑 호르몬’을 증가시켜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그래
시군 부단체장 내정 (25.7.1일 자) 익산 부시장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 남원 부시장 이성호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 장수 부군수 이정우 (인구청년정책과장) 순창 부군순 조광희 (기업유치과장)
제11회 열린통일강좌 일시: 2025년 6월 27일(금) 14:00 장소: 전주시청 강당 주제: “북한의 음악정치와 우리의 미래” 연사: 이향 (채널MBN 고정출연, 평양예술단 단장) 주최: 사)선진통일건국연합 전북특별자치도지부
전북도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8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전국 3위다. 이 득표율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지난 정권에서 느낀 소외와 정책적 불만이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민들의 ‘다시는 외면받지 않겠다’는 기대와 절박함이 표심으로 표현됐다. 어떤 의미에선, 여러 난관에 봉착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보내는 명확한 '구조 요청'이다.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가장 많은 횟수로 전북을 방문, 새만금 메가시티, 국제공항 조기 착공,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등 파격적인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정권 초반 ‘전북 홀대론 극복’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임기 말로 갈수록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윤 정부의 전북 공약 이행률은 82.6%에 달하지만, 실제 완료된 사업은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단 1건뿐이다. 게다가 2023년 세계잼버리 파행 사태는 전북의 예산 확보에도 치명타를 입혔다. 당시 전북도는 6,626억 원 규모의 주요 SOC 사업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78%가 삭감돼 1,479억 원만 반영됐다. 이에 전북도는 핵심 인프라 예산이 삭감되면서 재정에도 균열이 일
강길선 <교수,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지브리의 열풍이 거세다. 일본 만화 영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회사 이름이 지브리(Ghibli)이다. 이탈리아어로 사막의 열풍이라는 뜻이다. 2차 세계 대전당시 이탈리아 군용정찰기의 이름(Caproni Ca.309)이었다. 미야자키 감독의 최애 전투기에서 회사 이름을 따왔다. AI기업 대표주자 오픈AI사가 출시한 이미지생성 인공지능모델 “ChatGPT-4o(omni)” 이미지 제너레이션이 사용자의 사진을 지브리 만화에 나왔던 인물과 비슷한 이미지로 바꿔준다. 이 AI모델의 덕분에 ChatGPT 가입자가 3억 5000만 명에서 5억 명으로 증가하고, 올해의 매출액도 전년 37억 달러(약 5조3000억원) 대비 세 배 증가한 12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브리는 AI연구개발 혁신에 있어서 빙산의 일각이다. 우선 의학용 응용에서, 역노화(逆老化) 분야에서는 2012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교토대 교수 신야 야마나카의 역분화 인자의 개발에 대해서 오픈AI와 미국의 리트로 바이오사이언스와 협업하여 AI “GPT-4사b마이크로”를 개발하여 인류의 기대 수명을 지금보다 10년 더 연장하겠다
국장급 인사 인구청년정책과장 이정우 기업유치과장 조광희 이들은 관리자로서 지도력, 통솔력, 업무수행능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격자 임용했으며 조직의 화합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모범이 되는 자 인선했다. 이외 승진 인원 86명으로 과장급 6명, 팀장급 21명, 6급 이하 69명
최근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어두운 먹구름이 감돌고 있다. 북핵을 비롯해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미•중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재무장은 초읽기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때 분명 波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것은 미•중 간에 양보할 수 없는 패권 싸움에 일본이 끼어들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일본은 국제적 역학관계에 있어서 탁월한 동물적 본능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150년전 메이지유신을 보면 놀라울 뿐이다. 유럽이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급속하게 변하면서 식민지를 확장하기에 혈안이 되고 중국이 서방 열강들로부터 유린 당하는 것을 보면서 육감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발빠르게 1867년에서 1868년까지 불과 1 년만에 막부 300여 년을 정리하고 근대국가로 변신하여 쓰나미처럼 밀어닥치는 서방열강들의 높은 파고를 거뜬히 넘어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조선을 거머쥐고 중국을 유린하였으며 동남아시아로 전선을 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 공영권을 표방하고 나섰던 지난 과거사를 생각하면서 최근에 와서 미국이 足鎖를 채워 놓은 평화 헌법을 미국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 채워진 족쇄를 풀
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 성과의 이면에는 서민경제의 몰락이라는 처절한 현실이 놓여 있다. 금융기관의 이윤 추구가 도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서민들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금융은 사회 기반을 이루는 인프라이자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핵심 제도다. 하지만 지금의 은행들은 오히려 경제적 약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고금리의 덫, 벗어날 수 없는 서민들 예전에는 담보가 있으면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신용대출은 위험을 감안해 금리가 높게 책정되는 것이 상식이었다. 하지만 요즘 금융기관의 대출 구조를 보면 이런 원칙은 무색해진 지 오래다.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가 거의 비슷하거나, 심지어 신용대출이 더 저렴한 경우도 목격된다. 이는 시장의 합리성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현상이며, 금리 책정 기준이 객관성과 공공성을 잃었음을 방증한다. 서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대출에 의존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2%였던 금리는 5% 이상으로 급등하며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인상은 개별 금융기관의 자율적 결정이라기보다,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먼저 통일시대를 목전에 두고 창간을 선언하는 「전북오늘신문」의 밝은 미래를 축하드립니다. 또 전북오늘신문의 창간을 위해 노고를 바쳐오신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제 막 태동하는 전북오늘신문이 이 시대 민족의 과제인 통일을 위해 국민을 인도하고 계몽하는 중대 사명을 수행해 줄 것을 감히 요청드린다. 먼저 우리와 통일을 이뤄야할 북한을 살펴보자, 통일의 상대인 북한은 첫째로, 절대 전면개방을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둘째로 북한은 절대 핵을 거두지 않는다. 셋째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유의 바람이다. 어떤 경우도 현단계에서 북한과의 접촉은 쇼윈도 접촉이다. 과거 일부 정권은 북한의 이런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무지의 환상에서 홀로 춤을 춘 꼴이 되었던 것이다. 아니러니하게도 남과 북의 지도자가 만나 와인잔을 부딪칠 때마가 남북한의 분단구조 및 적대적 의존관계는 공고화되었다. 역사를 되돌아보자. 스파르타는 인구의 70% 이상이 노예였다. 스파르타인의 주 임무는 이 노예를 통제하는 일이었다. 어쩌면 오늘 북한의 사회구조와 이리도 흡사할까. 북한의 집권당 노동당과 국가 공안기구는 외부의 적이 아니라 바로 자기 식구들을
서주원 작가(서울) 한병선, 최운성 기자(완주) 황성실 기자(임실) 2025년 5월 26일 자로 의원 면직함. 전북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