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만경평야가 꽉 찼다. 눈 닿는 곳 모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침 넘어가는 음식 냄새로 가득했다. 제27회 김제 지평선 축제 이야기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콘텐츠를 고민하던 기자는 가족들 모두를 데리고 직접 벽골제를 찾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모두가 만족한 선택이 되었다. 단어 그대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거웠던 김제 지평선 축제 취재 후기를 기록한다. 1일차, 더위를 이기는 놀거리 나름 서둘렀는데도 이미 선객이 많았다. 가까운 주차장은 모두 차서 각설이 공연장 쪽에 주차를 했다. 오전에 이미 햇볕이 심상찮게 뜨거웠지만 축제장까지 걷는 길은 쾌적했다. 꽃으로 장식된 길을 따라 축제장에 발을 들였다. 가장 먼저 종합 안내소에서 미아보호 목걸이를 만들어 아이들의 목에 걸었다. '김제 경찰서와 함께하는 김제지평선축제'라고 적혀있었다.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먹거리 장터 쪽으로 입장하는 곳에선 이러한 부스를 찾지 못했다. 입구마다 있었으면 어땠을까. 싸리콩이 스탬프 투어 카드를 들고 본격적으로 축제에 참가했다. 싸리콩이게임을 예약하지 않았다는 원성을 들으면서, 중앙광장과 쌍룡광장을 거쳐 싸리콩이 빌리지로 이동했다. 싸리콩이게임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달 31일 금구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구면으로 '찾아가는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의 날' 행사는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을 지역 예술가들과 문화 단체들이 직접 찾아가 민관협업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금구면 문화의 날은 청하면, 금산면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마술공연, 가야금, 트로트버스킹, 명창 원진주 판소리, 색소폰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민들로 가득 찼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열띤 호응과 박수가 이어졌다. 또한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캐리커쳐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큰 즐거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금구면 주민은 "바쁜 일상생활을 잠시나마 잊게 할 만큼 큰 기쁨과 활력을 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에서 문화예술을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지속적으로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준미 김제시 교육문화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다양한 문화컨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