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환경개선 공사를 마친 ‘걷고 싶은 거리’ 충경로가 안정성 문제로 시민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시의 의도와 달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하며 문제가 되고 있다. 전주대 학생 김씨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단차 도로)와 불필요한 조형물이 없어지면서 도로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어 보여서 좋지만, 보행자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자동차가 브레이크 오작동이나 음주운전으로 인도에 들이받을 상황을 고려하면 충경로 거리가 불안하다고 생각한다.” 전주시민이 느끼는 충경로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긍정과 불안감이 공존한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봐도 충경로는 전주의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앞쪽으로는 풍남문과 남부시장이 뒤쪽으로는 객사와 풍패지관 그리고 대각선 방향에는 전주한옥마을 등이 위치한다. 하지만 충경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되어 있어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보행 친화적이지 않아 유동 인구 증가에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2022년 전주시는 도심 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충경로’ 도로 환경개선 공사를 추진했다. 공사는 2년간 18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에 완공했다. 이
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서 ‘2025 고창갯벌축제’ 개막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에서 펼쳐지는 ‘2025 고창 갯벌축제’가 13일 막을 올렸다. 이날 비가 내리면서 오후에 예정된 개막식은 취소됐지만, 이외의 프로그램들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축제에선 ‘갯벌지킴이 건강걷기’, ‘바람공원 힐링요가’, ‘갯벌 K-POP댄스 경연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고창 대표 수산물인 풍천장어를 잡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맨손잡기’ 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신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갯벌축제를 찾아주시는 많은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가 13일 주거 위기가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익산형 주거복지’를 가동했다. 시는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익산복지기동대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거복지 사업은 대상자 선정과 지원 절차에 수일 이상이 소요되고, 지원 금액도 제한적이어서 긴급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읍면동 단위로 '익산복지기동대'를 구성해 신속한 대상자 발굴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 홍보대사인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지정 기탁한 성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총사업비 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지기동대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익산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인적 안전망과 협력 체계를 활용해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12일, 벼 등 농작물에 대한 재배면적 감축 의무 부과 시 농업인의 소득감소분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 농작물 재배면적 조정의무 부과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배면적 조정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계획에 따라 부과하도록 하며 ▲ 조정의무 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농업인 등의 소득감소분에 대해 지원 대책 마련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급 안정을 위해 재배면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시된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업인에게 재배면적 조정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본직접지불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산부는 최근 벼 재배면적을 일정 비율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지자체별로 감축 목표를 할당한 후 의무불이행 농가들에 대해 기본직불금 지급 및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등의 불이익을 통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현장 반발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북특별자치도가 12일 도내 청년들과 함께 정책을 논의하는 ‘청년유출입 대응 정책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테크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 청년허브센터·전북연구원·청년정책조정위원회·청년정책참여단·시군청년협의체 등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김승길 대표의 특강 ‘청년정책 실행사례와 정책화 과정’으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청년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실제 경로와 실행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전북자치도는 도내 청년유출입 대응 TF를 통해 발굴한 6개 분야 55개 사업을 소개하고, 시군 청년들과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주체”라며,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지속 발굴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본지 통화를 통해 “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년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부남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 개별공모’ 신규 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2단계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업비로 14억 원을 확보한 무주군은 기초생활거점 1단계 사업을 통해 조성된 비단강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배후 마을까지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을 활동가 및 공동체 구성원으로 양성하는 등 맞춤형 관계망 구성에 집중한다. 현재 스마트 경로당 사업이 진행 중인 가정경로당과 교동경로당을 작은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주군 부남면은 지난 2020년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1단계)에 선정되면서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4년까지 거점시설인 부남 비단강 문화센터를 신축하고 면 소재지 생활 환경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비단강 문화센터는 체력단련실과 건강관리실, 주민 사랑방, 다목적 회의실 및 공유주방, 동아리방, 주민 공방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 사회적협동조합 ’부남‘에 민간 위탁해 운영 중이다. 한편, 설천면과 안성면에서는 읍면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예산을 편성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가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2026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민참여예산’ 제도는 시민이 예산편성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민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투명성·건전성 등을 증대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먼저 설문조사는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하게 된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군산시는 시민 의견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군산시 정책과 행정에도 참고할 방침이다. 제안사업 공모는 시정 분야(10억 원)와 지역 분야(13억 5,000만 원)로 구분해 실시한다. 공모 대상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시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 ▲시민 전체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공익성이 높은 사업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등이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사업부서에서 법령·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정 분야는 온라인 투표와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심의로 최종 선정되며, 지역 분야는 읍면동의 참여예산 지역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정읍시가 인물과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은 ‘트래블스냅’을 통해 감성 가득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봄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지역 명소 10곳을 선정해 인물 중심의 트래블스냅 촬영을 완료했다. 이번에 담긴 장소는 월영습지, 정읍사문화공원, 한국가요촌 달하, 내장산 우화정과 솔티숲, 고택문화체험관, 김명관 고택, 내장산 용굴과 케이블카, 내장산 조각공원 등이다. 이번 트래블스냅은 단순한 풍경 중심이 아닌 인물과 체험을 함께 담아 각 명소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내장산 용굴은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공간으로, 감성과 의미를 동시에 담은 사진이 완성됐다. 김명관 고택의 처마 아래 단아한 한복 차림의 모습이나, 솔티숲의 편백나무에 기대 잠시 쉬는 장면, 내장산 조각공원의 산책길에서 친구와 나누는 대화 등은 정읍의 일상을 특별한 여행의 순간으로 바꿔준다. 또한 가벼운 차림으로 다양한 생태자원을 체험(월영습지)하고 도심 속에서 갖는 힐링의 시간(정읍사문화공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가요 ‘정읍사(井邑詞)’를 테마로 조성된 공간의 특화된 매력(한국가요촌 달하)까지 인생샷 감성 여행지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최윤선 무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아동·청소년 복지 투자를 강조했다. 최윤선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제317회 무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무주군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시설 조성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놀 곳을 찾아 키즈카페나 놀이시설이 있는 인근 지역으로 원정을 다니는 점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무주군이 어린이 복지 증진을 위해 직접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시설을 건립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례안에는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시설은 장애 및 비장애 어린이의 구분 없이 모두 함께 뛰어놀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야 하며, 보호자 휴식공간을 비치하는 것을 명시됐다. 평소 아동·청소년 복지에 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해 온 최윤선 위원장은 지난 2022년 「무주군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를 시작으로 「무주군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 「무주군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 조례」, 「무주군 청소년의 날 조례」,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등을 대표발의하며 무주군 복지와 인권보장 수준을 높이는 데 공헌해 왔다. 최윤선 위원장은 “무주군의 모든 아동·청소년은 행복할 권리를 갖고 있다. 그들이 꿈을
무주군이 태풍과 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 회의를 통해 올여름 기상 전망과 인명과 시설,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관리지역, 저수지 등 재해 우려 지역(919곳)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도 공유했다. 무주군은 공동주택 내 침수 방지 시설 설치 현황 및 배수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군도 11호 선형개량공사장 외 46개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현재 진행 중이다. 또한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그늘막, 쿨링 포그 시스템 등 폭염 저감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무주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재난상황실을 운영 중으로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SNS 및 전광판을 활용한 행동 요령 안내와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하천 및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그리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보다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