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결과에서 도내 순유입 인구 1위를 기록하며, 올해 1·2·3분기 연속 전북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김제시는 3분기 387명 순유입을 기록해 도내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1분기 814명, 2분기 440명, 3분기 387명 등 올해 분기별 순유입 1위를 달성하며, 3분기까지 누적 1,641명이 김제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청년인구가 총 31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지역 활력 회복과 미래세대 유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인구 증가세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산업단지 인근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스마트농업 기반 일자리 창출, ▲디지털시민증 기반 생활인구 정책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 추진이 본격적 효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3분기 연속 전북 순유입 1위는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특히 청년인구 316명 증가는 김제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김제시립도서관은 지난달 29일 ‘아리랑 12권 함께 읽기’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자 25명과 함께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핵심 배경지인 김제·군산 일대 문학기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행은 특히 소설의 중심 무대이자 일제강점기 호남평야 수탈의 출발점이었던 김제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제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지역으로, 예로부터 국가 곡창지대 역할을 해온 국내 최대 평야지다. 1903년부터 시작된 일제의 토지조사 사업으로 김제 농민들은 대규모로 농토를 상실했고, 조정래 작가는 이 지역에서 벌어진 토지 강탈·소작료 착취·농민 유랑의 현실을 소설 아리랑의 주요 줄기로 삼았다. 김제에서 시작해 호남평야의 수탈 경로를 따라 군산 옥구저수지(옥구농장), 수덕공원, 새창이 다리, 심포항, 군산항·광활 간척지, 김제향교 등 소설 아리랑 속 민중의 고난과 저항 서사의 배경을 이루는 중요한 공간을 따라 탐방했다. 아리랑문학마을에 재현된 수탈 장면과 박물관형 전시를 통해 김제 농민들이 겪어야 했던 시대적 아픔을 생생히 체험하며 소설의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번 탐방에는 북원태학 대표이자 인문·지리
부안군 드림스타트는 지난달 28일 부안온가족센터에서 제4차 드림스타트 슈퍼비전을 실시하여, 위기 아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슈퍼비전은 현장에서 아동을 직접 지원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은 아동 상담·사회복지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박신애 우석대학교 교수의 지도 아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조언과 점검이 이루어졌다. 이날 참석한 사례관리사 10여 명은 현장에서 마주한 고위험 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학대 의심 아동의 정서·행동 문제 △부모의 양육 회피 및 방임 △가정폭력과 연계된 사례 △지역사회 보호체계 연계 미흡 등으로, 복합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고위험 사례에 대한 원인 분석과 사례대상자의 강점관점 접근 방법의 사례관리 방법을 교육했다. 박신애 교수는 “위기 아동은 여러 어려움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 개입의 방향을 사례아동중심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가족의 내적 강점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 또한 변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더불어 지역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이번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수오나레 앙상블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고생하는 직원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우와 가족, 내방객,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수오나레 앙상블팀의 바이올린 이은정·이미승·유예슬, 첼로 오운정, 바리톤 정원영, 피아노 임송이 등이 다채로운 연주를 통해 감동과 힐링의 무대를 펼쳤다. 수오나레 앙상블(Suonare Ensemble)은 이탈리아어로 ‘연주하다’, ‘울림을 주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이 2021년에 창단한 실내악 단체다. 공연팀은 △피아노 5중주 op.44 1st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월광소나타·녹턴 △피아노 4중주 op.47 3rd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Try To Remember △퀸 모음곡 등 다양한 음악에 해설을 더해 멋진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날 “전북대병원은 의료를 넘어 마음까지 돌보는 치유환경을 만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1일 황산동에 위치한 체재형가족실습농장 교육관에서 김 제시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20명과 전남 보성군 귀농귀촌협의회 60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김제시귀농귀촌협의회가 지난 10월 23일부터 이틀 간 보성군을 견학 하며 맺었던 협력의 약속(MOU)을 다지는 답방으로, 보성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 협의회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 차원에서 추진됐 다. 이날 보성군 회원들은 김제시 귀농귀촌협의회의 운영 방식과 귀농귀촌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가족과 함께 체류하며 영농 실습을 할 수 있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직접 견학하 며 큰 관심을 보였다. 보성군 귀농귀촌협의회 안현섭 회장은“이번 견학에서 얻은 김제시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 시스템 및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보성군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을 수립하여 귀농 귀촌인의 실질적인 만족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제시 귀농귀촌협의회 김태양 회장은“양 도시 귀농귀촌인들의 상생 발전과 농촌 활 력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정성
인구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전북 진안군이, 정부의 핵심 지역 활성화 사업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1·2차 심사 모두 최종 선정에 실패하며 행정의 안일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는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선정된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었다. 진안군은 1차 심사에서 12개 후보군에 들었으나 최종 7개 지역 선정에서 탈락했고, 이후 2차 추가 선정 명단(장수, 옥천, 곡성)에서도 제외되며 기회를 놓쳤다. 진안군은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 수준인 재정자립도 약 6.7%의 열악한 현실을 내세웠음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장 큰 문제는 '늦장 대응'이었다. 진안군은 사업 공모 직전인 지난 9월에야, 전담 TF팀을 구성하며 소극적으로 대응한 반면, 2차에 선정된 전북 장수군은 2022년부터 군의회 소통, 관련 조례 제정 등 2년에 걸쳐, 선제적으로 정책적 기반을 다진 것으로 알려져 행정력의 대비를 보였다. 군민들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책 강구를 게을리한 결과"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뒷북 행정이, 절박했던 기회를 날렸다고 강하게 비판하고